그런데 이 기간동안 김은혜는 여러차례 구설수에 휘말리게 됩니다.
첫번째 사건이 바로 2010년 1월, 이명박은 "남북 정상 회담에 대하여 '조건 없이' 만날 수 있다"라는 발언을 하는데, 이때 김은혜는 '조건 없이'라는 말을 임의로 빼서 큰 논란을 일으키게 됩니다.
대변인이 대통령의 발언을 자신이 임의대로 손 본 굉장히 큰 사건이었는데, 이 때문에 김은혜는 사표까지 제출하지만, 이명박은 이를 수리하지 않았죠.
그리고 용산 참사가 일어나자, 김은혜는 이런 발언을 합니다.
"지금까지의 사고를 보면 시위의 악순환이 계속됐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과격시위의 악순환을 끊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사실 용산참사에 대한 해석은 여러가지로 할 수 있지만, 최소한 참사가 일어난 다음에는 애도를 먼저 표하는 것이 도리가 아닌가 하네요.
당시 김은혜 발언의 논란이 커지자 청와대 춘추과장까지 나서서 김은혜 발언을 진화하기 위하여 노력을 합니다.
곽경수 춘추과장: "김은혜 부대변인의 발언은 개인 의견으로 정리됐다."
즉, 김은혜가 본인의 발언을 취소하지 않고, 끝까지 '개인 의견'이라는 형태라도 남기려고 노력했다는 것을 알 수 있죠.
이처럼 김은혜의 과거 행동들을 보면, '약자에게는 약하고'라는 신념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강자에게는 어땠을까요?
김은혜: "(장동건은) 정말 빛이 나는 거예요. 너무 소박하고 소탈하시고..."
김은혜가 기자 시절에는 그런 신념을 가지고 있었다기 보다는, 단순히 기자로 성공하기 위하여 노력했다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할 것 같네요.
그외에도 김은혜는 청와대에서 이동관과 좀 논란이 많았는데, 아무튼 2010년 11월 김은혜는 갑자기 KT 전무로 임명이 됩니다.
당시 KT에서는 IT 경험이 전혀 없는 김은혜를 위하여, 없던 직책까지 새로 만들었던, 전형적인 낙하산 인사였죠.
결국 KT 내부에서도 이에 대한 비판이 나옵니다.
이해관 (KT 을지지사의 영업직): "KT 전무 자리는 대졸공채로 입사한 직원이 20년 이상을 열심히 근무해도 올라가기 힘든 자리이다. 그런데 그런 자리에 IT경력이 검증된 바 없는 인사가 낙하산을 타고 발령받은 것에 대하여 직원들의 반응이 좋지 않다."
결국 이런 발언을 하게 되면서, 이해관은 현장 AS 업무로 강제로 직무 전환을 당하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이명박 정권의 본질이었죠.
자기 사람을 위해서는 대기업에 없는 자리까지 새로 만들어서 낙하산 인사를 하고, 그리고 그에 반발하는 사람들은 밥줄을 끊는...
사실 김은혜의 KT 낙하산 사건보다 훨씬 더 큰 사건이 바로 농협 사건입니다.
이명박 낙하산들이 농협에 떼지어 간 다음, 이명박과 관련된 수상한 대출이 일어나고, 그리고 갑자기 농협 전산망이 마비되면서 과거 기록들이 싹 사라지는 사건이었죠.
당시 정부에서는 이것이 북한 소행이라고 하는데, 과연 북한에서 농협의 대출 기록이 필요한 정보였을까요?
아무튼 문재인 정부도 골치가 아플 것 같네요.
그대로 덮을 수도 없고, 제대로 조사하기에는 너무 오래 전 사건이어서 증거가 제대로 남아 있지도 않을테고...
아무튼 김은혜는 이명박의 청와대 대변인을 물러난 다음에도 KT 전무를 역임했고, 그 이후에는 동둑대학교 행정학과 겸임교수와 MBN 특임이사, '뉴스 % 이슈' 앵커로 승승장구를 합니다.
(김은혜 앵커 근황)
사실 이명박 정권때 만들었던 종편 덕분에 김은혜와 같은 이명박 측근들, 전 새누리당 국회의원들이 요즘도 방송가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죠.
그런데 KT 직원들을 보면 좀 안타깝습니다.
대부분의 공기업들이 엄청난 적자때문에 내부에서는 혁신을 주구장창 외치는데, 김은혜처럼 외부 낙하산 인사가 고위직을 독차지하게 되니까요.
사실 우리나라는 능력보다는 이처럼 권력자와의 끈이 더 중요합니다. 그래서 일반 직장인들 역시 회사내에서 '정치 능력' 굉장히 중요하고요.
그런데 김은혜 앵커의 경우는 이명박의 대변인이었을 뿐만 아니라, 노무현과도 끈이 닿아 있네요.
우리나라의 국토가 좁고 상류층이 워낙에 이너 서클로 형성되어 있기 때문인데, 바로 김은혜의 남편 사촌 누나가 바로 유정아 아나운서이죠.
김은혜가 KT 낙하산 사건 때문에 한동안 시끄러웠지만, 박근혜 정권때는 조용했으니, 조만간 다시 한번 더 기회를 잡을 수도 있지 않을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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