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용식 아버지 실명 및 딸 이수민 화제
'인생다큐-마이웨이'에 이용식이 출연하여 그의 인생사를 들려준다고 합니다.
‘영원한 뽀식이’ 코미디언 이용식은 1975년 MBC ‘제1기 코미디언 선발대회’로 데뷔, MBC 간판 프로그램인 <뽀뽀뽀>를 19년간 진행하며 ‘뽀식이’란 애칭을 얻게 되었죠.
이후 <웃으면 복이 와요>,<일요일 밤의 대행진>,<소문만복래>,<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등 꾸준히 코미디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80년대 대한민국 코미디의 황금기를 이끌었습니다.
이제 일흔을 앞둔 고령의 나이지만 여전히 현역 방송인으로 종횡무진 활약을 하고 있는 이용식은,
최근 한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한쪽 눈이 실명 됐다’는 사실을 공개했는데요.
이용식 - “과로를 하며 혈압 관리를 못했다. ‘피곤해서 그렇구나. 쉬어야지’라고 생각만 하고 방치했다”
이용식 - “가족들이 걱정하는 게 싫어 (실명 사실을)숨기고 있었지만 나처럼 골든타임을 놓치는 사람들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공개하게 됐다”
이용식 - “시력을 잃은 후 눈동자가 마음대로 돌아가지 않도록 시선처리까지 부단히 연습했다”
'인생다큐-마이웨이' 방송에서 이용식이 대한민국 대표가수 남진의 공연장으로 향하는 모습도 공개된다고 하는데요.
남진 - “<둥지>란 곡이 발표되고 일 년 동안은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았다. 그런데 당시 최고 전성기를 달리던 우리 이용식 씨가 공연을 다니며 꼭 이 <둥지>를 불러줬다. 그 덕분에 입소문을 타며 대중에게 사랑 받기 시작했다”
이렇듯 이용식이 남진을 스타로 만들어 준 ‘일등 공신’임을 추억합니다.
코미디언 이용식에 대해 프로필과 가족사, 이용식 부인(아내) 김외선, 이용식 딸 이수민 등 좀 더 자세히 알아 보겠습니다.
우선 이용식 프로필을 간략히 살펴보면,
이용식 나이. 생년월일 1952년4월1일 출생으로 올해 나이 68세.
이용식 고향. 인천광역시 옹진군 대청도 출생
이용식 키. 170cm/88kg. 혈액형 A형
이용식 학력 : 동양공업전문학교
이용식 가족 : 부인 김외선, 딸 이수민
이용식 데데뷔. 1975년 MBC 1기 코미디탤런트
이용식 가족 관계에 있어서 특이사항이 있는데,
이용식 아버지는 황해도 은율군 출신으로 북파공작원이었다고 합니다.
이용식 - "아버지가 황해도 은율군 출신인데, 625때 인민군을 피해 북한을 탈출했다. 가족들에게도 탈출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이용식 - "아버지가 갑작스레 사라지자 어머니는 인민군에 끌려가 열흘 동안 끔찍한 고문을 당했다. 대나무를 깎아서 손톱 밑에 넣는 고문이었다."
이용식 - "피투성이가 된 어머니는 어떻게든 살기 위해 삼 형제를 이끌고 북한을 탈출, 친정을 향해 피난을 갔다.
당시 아버지는 남측 해군본부에 들어가 북파공작원을 북한으로 호송한 뒤 데려오거나 섬을 장악하는 등 군사임무를 수행하고 있었다. 가족이 다시 만난 건 유엔군의 인천상륙작전 때였다."
이용식 - "아버지는 북한에서 가장 빠른 배 ‘샛별호’를 타고 처가댁을 찾아왔다. 온 가족이 함께 샛별호를 타고 가다가 바람이 강해져 대청도에 잠시 머물렀다. 때마침 대청도에 해군 본부를 만들라는 명령이 떨어져 그곳에 터를 잡게 된 것이다."
이때 대청도에서 태어난 막내 아들이 바로 이용식이었던 것이죠.
사실 이용식 아버지는 북파공작원의 공적을 인정받아서 2005년 정부로부터 1억 4천만원의 포상금을 받기도 합니다.
당시 피난통에 머무른 대청도에서 태어난 막내 아들이 이용식인데(※이용식 위로 형만 3명이 있다고 합니다), 이용식 대부분의 유년시절은 백령도에서 보냈다고 합니다.
이용식은 동양공전을 졸업하고 1975년 MBC 개그콘테스트에 출연하여 코미디언으로 데뷔하였는데, 주로 구봉서, 곽규석(후라이보이) 등 기성 스타들이 많은 희극계에서 뉴페이스로 등장하여 데뷔 때부터 인기가 있었고 연기력도 탄탄했습니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게 텔레비전에서 보여주는 모습과 실제 성격이 거의 비슷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라고..
이후 이용식은 MBC의 간판 코미디언으로서 '일요일밤의 대행진', '일요일일요일밤에' 등 여러 코미디 프로그램에 출연하였으며 주 포지션은 메인 스타들에게 딴지를 거는 '감초' 역할. 그런데 깐죽거리는 역할들은 대개 병풍이 되기 마련인데 이용식의 캐릭터는 독특했습니다. 바로 이런식~
30대 이상 세대들에게 이용식은 MBC 어린이 프로 '뽀뽀뽀'에 나오는 '뽀식이' 아저씨로 유명합니다. 이 뽀식이 캐릭터가 크게 히트쳐서 지금도 별명이 뽀식이 아저씨일 정도.. '뽀뽀뽀' 캐릭터가 계속 유지되어 인지도를 넘사벽으로 굳힌 케이스
이용식 부인 김외선 러브스토리, 결혼
데뷔후, 코미디언으로 큰 인기를 얻으며 활동을 하던 이용식은 아내 김외선을 만나게 되는데요.
[이용식 아내 김외선 나이 - 1957년생으로 올해나이 63세. 이용식과 나이차 5살로 연하]
이용식 - "야외에서 방송을 녹화하다가 우연히 만났다. 후배를 시켜 데려 오게 했으나 거절했다. 내가 직접 찾아가 따졌다."
아마 이용식이 아내 김외선에게 첫눈에 반해서 어떻게든 인연을 만들려고 했던 모양입니다.
김외선 - "내가 이용식을 만나준 것이다.
처음 만났을 때 (이용식은) '뽀뽀뽀'에 출연 중이었다. 귀여운 외모였다."
김외선 역시 이용식에 대한 첫인상이 나쁘지 않았고, 둘은 데이트를 시작합니다.
이용식 - "서세원이 큰 역할을 했다. 데이트에 늦는 경우가 있었다. 녹화가 오래 지속될 경우이다. 서세원을 대신 보내 시간을 때우게 했다. 시간당 3만원씩 줬다. 요금제를 정해서 했다. 서세원 아니면 큰일 날뻔 했다."
연애 중간에 김외선이 미국 유학을 가는 바람에 둘은 잠시 이별을 했다가, 이용식 김외선 두사람은 1983년 10월 8일 결혼식을 올립니다. 당시 김외선의 직업은 쉐라톤워커힐 호텔 사무직이다고 합니다. [이용식 부인 김외선 직업]
2012년 '여유만만'에서 공개된 이용식 부인 김외선 몸매라는데, 7년전인 당시 나이도 58세였던 김외선 몸매는 보는이들을 경악케 할 정도로 20대 못지않은 탄탄한 몸매를 유지하고 있어서 큰 화제가 됐습니다.
이용식 - "(아내의) 뒤태를 보고 '이 뒤태는 나랑 정반대다'라고 생각했다. 정반대여야 잘 산다고 해서 (결혼을) 결심했다."
뚱뚱한 이용식과 달리 김외선은 63살인 지금도 몸매 관리를 아주 잘 하고 있습니다.
김외선 - "남편 다이어트가 시급하다. 목에 살이 쪘는지 숨쉬기가 힘든지 자다가 일어나서 앉아서 잔다. 그런 모습이 너무 안쓰럽다."
이용식과 김외선 부부 사이 자녀로는 딸 이수민이 있는데요. 애석하게도 이용식 딸 이수민의 외모와 체질은 엄마가 아니라 아버지를 닮습니다.
이용식 딸 이수민 -"엄마 나이가 이제 환갑인데 환갑인 몸매를 부러워하기는 처음이다. 엄마 몸매만 바꿔요"
이수민 - "다른 딸들은 엄마랑 옷을 같이 입는데 나는 같이 못 입는다. 아빠랑은 같은 옷을 입어도 엄마랑은 같이 입어 본 적이 없다"
여담으로, 이용식과 아내 김외선의 몸매가 너무 정반대여서 이용식이 이혼 후 재혼으로 어린 아내를 새로 구했다는 웃지 못할 루머가 생기기도 했었다는데, 이용식 이혼은 전혀 사실무근입니다
이용식 딸 이수민
항상 착하고 유쾌해 보이는 '뽀식이 아저씨' 이용식은 코미디언으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인생에서 최고 전성기를 누릴 당시가 사실은 가장 아픈시절이었다고 합니다.
이용식 김외선 부부는 아이를 좋아했지만 결혼생활 8년내내 아이가 생기지 않아서 서로에게 소홀해지며 이혼지 생각할 정도로 마음고생이 심했다고 하는데요.
자녀 입양까지 생각하며 혼자 머리를 아파하던 이용식은 우연히 옷 방 한켠에 있는 서랍장을 열게되었다는데요.
그 4단 서랍에는 모두 배냇저고리, 아기방울, 버선 등 아기용품이 가득했었고 그제서야 아내 김외선도 이용식 못지않게 아이를 매우 기다리고 있었구나라고 알게되었다고 합니다.
아내는 이용식이 촬영을 가고나면 묵묵히 옷방에서 아기옷들을 정리하면서 8년을 보낸 것을 알게된 이용식은 이어 아내의 임신소식까지 듣게 되었습니다.
늦은 나이에 이용식 김외선 부부에게 마치 기적같이 태어난 딸 이수민. 이용식이 유명한 딸바보가 될만 하겠네요.
이용식에게는 눈에 넣어도 안아플 귀하고 이쁜 딸이겠지만, 이수민은 이용식과 외모와 체질, 몸매까지 쏙 빼닮은 붕어빵이었습니다.
이수민 - "대학교 때 아빠 딸인걸 아무에게도 공개 안하고 무대에서 첼로 연주를 하고 내려왔다.
근데 내가 연주하고 내려오는걸 보고 선배들이 '개그맨 이용식 아저씨랑 똑같이 생겼는데'라고 했다. 막 웃으면서 '진짜? 근데 그 딸도 첼로 한다 그러지 않았어? 설마'라고 했는데 며칠 뒤 내가 이용식 딸이라는 것을 선배들이 알았다."
이수민 - "선배들이 얼굴만 보고 맞췄다고 자랑을 하더라. 뭐라고 해야 하나 싶었다."
그것이 이용식 딸 이수민에게 상처가 되었고, 이수민은 폭풍 다이어트를 시작합니다.
이용식 딸 이수민 -"유전자의 섭리를 거스르기 위해 오래 걸렸다"
이수민 - "아빠를 닮아서 좋은 점과 나쁜 점이 극명하다. 나쁜 점은 외모다. 끼는 만족한다. 몇년간 힘들었다. 30~40kg을 뺐다"
이수민 - "다이어트 초반에 과도한 줄넘기로 지금 관절이 시리다. 비오는 날 욱신욱신 거린다”며 “이제 헬스로 바꿨다"
또한 이수민은 "살짝 AS를 받았다"며 코 성형수술 사실을 고백하기도 했는데요.
이수민 - "엄마 의견이었다. 내가 살 빼기 전에 아빠와 똑같은 몸매, 아빠 얼굴에 머리만 긴 채로 밥을 먹고 있는데 엄마가 '이건 아니다' 하셨다. 너무 이용식이니까. 완전 복코였다. 여자 얼굴에 있으면 살짝 부담스러운 코였다. 그때 아빠가 섭섭해 하시더라"
몇년간 힘든 다이어트로 40kg 감량에 성공한 이용식 딸 이수민. '이수민 다이어트 비법'이 화제가 될 정도로 큰 관심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용식 심근경색
이용식은 앞서 언급한 한쪽 눈 실명 말고도 건강상에 큰 위기가 온적이 있었는데요.
이용식: "아버지가 1997년 5월 8일 심근경색으로 세상을 떠나셨고, 내가 1997년 5월 20일에 심근경색으로 쓰러졌다."
심근경색은 이용식 집안의 가족병력이었습니다.
이용식 - "아버지를 잃은 슬픔을 매일 술로 달랬다. 온몸에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샤워하다가 쓰러졌다.
처음 겪어본 극심한 고통이었다. 뾰족한 뭔가가 심장을 찌르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다행히 바로 수술을 받아 살았다."
과로와 스트레스로 인한 심근경색이 생명을 위협하는 큰 병이라서 주변 많은 사람들이 걱정을 했고, 이용식도 쓰러져서 응급 수술실로 옮겨져 사경을 헤매는 상황이었는데요. 그런 이용식을 다시 일으켜 세운건 다름 아닌 이용식 딸 수민이었습니다.
이용식 - "수민이 시집갈 때 까지만 신랑한테 수민이 손잡고 들어가서, 신랑 손에 수민이 손 쥐어줄 때까지만 내 수명을 연장해달라고 난 기도를 했거든요"
이용식 - "근데 수술대에서 돌아보니까 저기서 수민이가 이렇게 가려져 있는 커튼 옆에서 나오는거에요. 엄마 손잡고"
이용식 - "(나는 수술중이라 소리도 못내고) 왜 쟤가 저기 있지?"
이용식 - "딱 내 귀에 들리는 소리가 조그맣게 얘기하는 소리가 엄청 크게 들렸어요"
이용식 - "수민이가 '아빠 수술 끝날 때까지 여기서 기도하고 있으면 안돼요?' 이러는 거에요"
이용식 - "난 살았구나"
이용식 딸 이수민 - "하나님, 우리아빠 건강하고 안 아프게 해주고 오래오래 살게 해주세요"
이렇게 당시 6살 딸의 눈물은 아빠 이용식의 가슴에 평생 지워지지 않는 미안함과 고마움으로 남았습니다.
이용식 - "딸의 기도로 내가 살았어... 다시 태어났어"
이용식은 지난 2009년, 본인을 주축으로 ‘대한민국 희극인의 날’을 제정했다고 합니다.
이용식 - “희극인 관계자 700명과 시민 만 5천여 명 정도가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대한민국 최초의 ‘제 1회 희극인의 날’ 제정을 축하하는 행사가 진행됐다. 단 1회로 끝나고 말았지만 언젠가 제 2회 희극인의 날 행사를 진행하는 것이 꿈이다”
“’최고의 코미디언’이라는 찬사보다 ‘오랫동안 참 열심히 했다’라는 말을 듣고 싶다”는 코미디언 이용식의 인생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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