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스타' 지주연이 이혼 사실을 밝혔다.
5일 밤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프로 도전러 특집! A Whole New World'로 꾸며져
서정희, 서동주, 지주연, 장진희가 출연했다.
이날 지주연은 "사실은 작년에 조용히 결혼을 했었다.
그리고 굉장히 짧은 시기 안에 이별을 하게 됐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배우로서 만족할 만한 성과나
속세의 성공을 못한 거 같다는 생각을 하는 시기에
섣부른 선택을 했던 것 같다.
도피가 되거나 다른 선택으로 결혼을 하면
자기에 대한, 상대에 대한 믿음이 없는 상태에서
하게 되는 거라 좋지 않은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지주연은 "저를 돌아볼 수 있는 큰 계기가 됐다.
하나 배운 건, 절대라는 건 세상에 없다.
좋은 일 일어나면 진짜 감사한 거고,
아무 일 없으면 당연히 감사한 거고,
나쁜 일 일어나면 받아들이는 게 인생인 것 같다.
제 모든 가치관과 인생관을 바꿨다"라고 말했다.
마음고생이 엄청나게 심했을 것 같다는 MC들의 말에,
지주연은 "제가 받아들일 때 생채기가 남으니까
'엄마 때문이야'라는 말을 계속하게 되더라.
남 탓은 하고 싶은데 사실 제일 만만한 게 엄마고…
엄마는 제가 홧김에 하는 말에도
'나 때문에 (딸이) 저렇게 된 걸까?'
자책하시더라.
어떻게 보면 저보다 가장 상처받았던 건
우리 엄마 아빠가 아닐까?"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지주연은 생각지 못한 엄마의 영상 편지를 보고
눈물을 터뜨리기도 했다.
지주연의 엄마는 "주연이한테 할 말이 있어서 용기를 냈어"라며
"엄마가 주연이 생각하면 마음에 걸리는 게 한 가지 있어.
주연이는 어려서부터 재능도 많고
공부도 잘해서 엄마 기쁘게 해 주고 자랑스러운 딸이었는데
엄마는 주연이한테 칭찬을 거의 안 해준 것 같아.
그게 항상 마음에 걸리고 너무너무 미안해. 정말 미안했어,
주연아. 엄마는 요새 우리 주연이와 함께
하루하루가 너무너무 감사하고 행복하단다.
엄마는 주연이가 어떤 일을 하든지 간에 주연이를 믿고 응원할게.
우리 주연이 화이팅.
엄마는 우리 주연이 너무너무 사랑한다, 사랑해"라고 말했다.
1983년생 지주연은 지난 2009년 KBS 21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다함께 차차차', '끝없는 사랑',
'당신만이 내사랑' 등에 출연했다.
지주연은 서울대 언론정보학과를 나왔다.
또한 IQ 156의 멘사 출신이기도 하다.
'뇌섹녀'라는 별명를 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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