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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웅이 요즘 대세입니다.

일명 뇌가 섹시한 남자, 혹은 무성욕자(무성애자) 캐릭터를 갖고 있죠.

 

그런데 묘하게도 그와 아내의 이혼사유에서 이중적인 태도를 갖고 있습니다. 어쩌면 이런 태도가 그의 인기의 원천인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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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웅은 1979년 12월 14일 전라도 광주에서 태어납니다(고향). 올해 나이가 36살이죠.

(허지웅 학력 학벌) 명지대학교 경영학과

(허지웅 프로필 및 경력) 2003년 필름2.0 기자로 입사

 

이후 지큐 기자, 시네마디지털 서울영화제 심사위원,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심사위원 등을 거쳐 현재 영화평론가 겸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또한 마녀사냥, 썰전, SNL코리아 등의 방송 프로그램 패널로 출연하고 있습니다.

 

요즘 허지웅이 인기 있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크게 두가지로 볼 수 있는데, 첫번째는 직설적입니다.

 

허지웅이 최초로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린 것은 2007년 디워 논쟁때였습니다. 당시 디워의 애국주의 마케팅에 허지웅은 정면으로 반박했고, 이는 당시 심형래를 응원하는 수많은 사람들을 분노케 했습니다.

 

비록 허지웅이 사이버테러를 당하기는 했지만, 아마 은연중에 심형래 등의 과도한 애국심 마케팅에 답답함을 느꼈던 나머지 사람들의 심정적인 응원을 받았을 겁니다.

 

게다가 나중에 디워의 미국 참패와 심형래의 부정 등이 밝혀지면서, 허지웅의 행동은 나중에 '소신'이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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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허지웅의 직설적인 멘트는 계속됩니다. 썰전에 출연한 이후에도 마찬가지죠.

 

허지웅: "(손석희가 jtbc 사장에 취임하자) 손석희를 통해 이념 통합의 실험을 하는 셈이다. 보도국의 완전한 독립과 자유가 중요하다. 무엇보다 삼성을 깔 수 있느냐가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한다."

 

허지웅: "썰전이랑 구암 허준이 공동 20위라는 것은 자존심이 상한다. 내가 태어나서 본 드라마 중 가장 재미없는 드라마다. 왜 존재하는지 알 수 없는 드라마이다."

 

허지웅: "(영화 '26년'은) 무리하게 개봉일자를 앞당겨서 영화적 완성도를 포기한 작품이다. '26년'의 영화적인 덜 떨어짐을 비교할 수 있는 영화는 근 10년 내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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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허지웅은 굉장히 직설적인 멘트를 사용해서 돌직구를 넘어서 독설을 합니다. 

디워 논쟁과 손석희의 삼성 비판 기사 뿐만 아니라 '구암 허준'이나 '26년'을 보고 실망했던 사람들의 속이 시원할 정도의 멘트였죠.

 

게다가 좌우를 가리지도 않는 이런 허지웅의 태도에 사람들은 그에게 일명 '뇌가 섹시한 남자'라는 별명을 붙이며 좋아하게 됩니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했드이, 허지웅의 능력은 '속시원한 발언'일 뿐이고, 본인 역시 그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허지웅: "뇌가 섹시하다는 말이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라이징 스타가 필요해서 말을 만들어내는 거다."

 

 

그리고 허지웅의 매력 두번째는 그의 태도가 자학적이고 이중적이라는 사실입니다.

허지웅은 시사나 영화 등에서는 직설적인 태도를 보인 반면에, 개인 가정사에서는 굉장히 자학적인 태도를 보입니다.

 

원래 허지웅은 전부인과 이혼을 했는데, 그 충격으로 스스로 '성욕이 없는 남자'로 자처합니다. 이전에는 없었던 캐릭터였는데, 이런 점이 여자들의 모성애를 자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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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의 건강한 남자가 성욕이 없다고 하니, 여자들은 호기심을 느꼈고, 또 보통 남자와 다른 그가 불쌍하다는 생각을 품게 됩니다.)

 

 

곽정은: "(허지웅이 인기있는 이유가) '저 마른 장작같은 몸에 내가 불을 피우겠다'는 심리인것 같다."

 

성시경: "사람에 지쳤다는 것에 내가 안아주고 싶다는 생각을 들게 한다."

 

이것은 '나쁜 남자'의 변형이지만, 어쨌든 상대를 내 품에서 고쳐주겠다는 모성애의 한 전형으로 되돌아 온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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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허지웅은 아내와의 이혼이유도 자기 탓으로 돌립니다.

(사실 허지웅 전처는 김지은 기자(직업, 이름)이고, 둘은 5년동안의 동거와 1년동안의 결혼 생활을 했습니다.)

 

허지웅: "내가 확실히 잘못했다. 혼인 신고도 안하고, 애도 낳지 않겠다고 했으니 미래에 대한 희망이 보이지 않았을 것이다."

 

허지웅: "워낙 말라서 사람들이 키가 크다는 생각을 안 한다. 한창 이혼으로 힘들었을 때는 54kg까지 빠졌었다.

이혼 때문에 술을 너무 많이 마셔 밥을 못 먹고 토했다."

 

또한 허지웅은 마지막에 부인에게 무릎까지 꿇었지만, 이혼을 막을 수 없었다고 합니다.

 

첫번째의 직설적인 태도와는 완전히 정반대로, 그의 개인사는 안아 주고 싶을 정도로 애잔하네요.

 

허지웅 아내 김지은 결혼 사진(웨딩 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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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웅: "(재혼 가능성은) 없다. 그렇게 훌륭한 사람(전 배우자)하고도 이혼했는데, 다시는 결혼을 하지 않을 것이다."

이혼이유를 모두 자기탓으로 돌리면서, 이혼한 아내를 높이 평가합니다.

 

 

게다가 다른 여자에게는 또다시 날카로운 모습을 드러냅니다.

세간에 퍼진 허지웅과 곽정은 에디터와의 열애설에 허지웅은 이렇게 말하죠.

"곽정은과 아무 관계 아니다. 내가 안 좋아하는 면을 다 가지고 있는 여자다.

나는 타인의 연애에 간섭하는 것을 싫어한다.

곽정은은 여성으로 매력을 못 느낀다. 그저 코웃음만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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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동료라면 좀더 부드럽게 말할 수도 있었을텐데, 허지웅의 말은 거침이 없네요.

물론 코웃음의 대상이 곽정은이 아니라 그런 열애설이기에 가능한 말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은연중에 솔로임을 밝히고, 앞으로도 상당기간 솔로일 가능성이 높은 허지웅이기에, 여자들의 관심이 갈 수밖에 없습니다.

 

 

참고로 여기에 대응하는 곽정은의 말이 재미있네요.

허지웅의 말을 들은 곽정은이 트위터에 이런 말을 올립니다.

- 접시 위에 올려지니 손 타는거야 어쩔 수 없지만...

- 웃고 말죠. 정말 피곤하다.

 

곽정은의 말 역시 이중적인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접시'를 방송이라고 해석했을 경우에, 허지웅이 될 수도 있고 곽정은 본인이 될 수도 있으며, 웃음의 대상 역시 불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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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를 인생의 낭비라고 하지만, 이렇게 모호한 언어를 사용하는 곽정은이라면, 최소한 설화는 겪지 않을 것 같네요.

 

여기서 재미있는 점은, 곽정은 역시 자신의 트위터에 자학적인 언어를 사용할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바로 허지웅의 돌직구에 반발하는 것이 아니라 상처받은 여심을 표현하면, 아마 상당한 심리적인 호응을 얻을 수 있었겠죠.

(물론 곽정은은 방송을 통해서 연하 남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공개했기 때문에, 이런 트윗은 날릴 수가 없죠.)

 

어쨌든 허지웅 곽정은 열애설에 대해서 케미가 있는 커플에 대한 대중의 바람, 열애설이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글이 길어지는 관계로 이것은 다음에...)

 

정리하자면, 앞으로 허지웅의 인기는 상당 기간 지속될 것 같습니다.

허지웅이 직설적인 멘트로 사람들의 속을 시원하게 해주면서, 동시에 스스로를 자학(?)하는 태도를 보이며 여자들의 동정을 사는 새로운 캐릭터가 꾸준히 사람들에게 먹힐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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