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겸 MC 정선희가 고(故) 안재환에 대해 언급했다.
31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스토리온 '이미숙의 배드신'에 출연한 정선희는 "단독 토크쇼는 처음"이라는 말로 말문을 열며 "걱정돼서 아마 소속사 대표님 등 다 와 계실 것이다"라는 말로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는 것에 대한 조심스러운 마음을 내비쳤다.
담담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이어나가던 정선희는 "정선희의 배드신(bad scene)은 우리가 알고 있는 그 일이 맞느냐"라는 MC의 질문에 고(故) 안재환의 이야기를 꺼냈는데, "결혼 10년도 아닌 10개월만에 일이 터져서 현실적인 감각이 올스톱됐다.
정말 1년 넘게 나를 여자로서 가장 힘들 게 한 것은 '이게 사랑이었나 아니었나'였다"고 밝혔다.
정선희는 "내가 여자로서 받을 충격에 대해서는 보듬을 엄두도 못 냈고 바라지도 못했다. 분명 사랑이라고 믿고 있는데 이건 사랑이 아니었나? 배신 당한 건가? 이런 생각이 하루에도 열 두 번 씩 왔다갔다했다"며 "너무 자존심이 상하고 여자로서 창피했다.
사랑이라는 확신만 있으면 어떤 힘겨운 일도 이겨낼 수 있을 것 같았다. 사랑을 받았다는 건 확실하니깐 버틸 수 있을 것 같았는데 그게 흔들리니깐 다른 걸 해결할 정신이 없었다"고 고백했다.
또한 "이제는 그게 이제 와 무슨 의미가 있나 싶다. 사랑에 대해 냉소적이 됐다"며 "내가 했던 사랑에 대한 기억들이 사랑만 있는 게 아니라 무섭고 공포스러운 기억이 같이 오니깐 정말 징글징글했다.
엄두가 안 났다. 사랑이고 뭐고 사는 게 먼저지 무슨 배부른 소리 하고 있느냐고 말할 정도다"며 속내를 드러냈다.
정선희는 "내가 그 추억을 지키려다 이렇게 됐지 않나. 가뜩이나 온 국민이 아는 어마어마한 사건이었는데 이런 것까지 지저분하게 얽히고 싶지 않았다.
사랑을 지킬 것이라는 생각이었는데 지킨 건가 싶기도 하고, 내 안에 섭섭함도 미움도 원망도 있지만 그의 명예는 지켜주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정선희는 김어준과의 인터뷰 뒷이야기, 라디오 DJ로 복귀하게 된 계기 등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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