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구혜선이 안재현과의 파경 이후 처음으로 방송을 통해 심경을 고백했다고 하는데요. SBS '본격연예 한밤'은 봉사활동을 위해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한 유기견 보호소를 찾은 구혜선을 만나 이혼과 관련한 솔직한 심경을 들었습니다. 지난해 SNS를 통해 안재현과 이혼을 두고 폭로전을 펼친 그는 "방송 카메라 앞에 선 게 언제인지 기억이 안 나는 걸 보니 굉장히 오랜만인 것 같다"며 "잠 좀 설쳤다"고 말했다고 하는데요. 

 

 

 

 

한편 인터뷰에 응한 이유에 대해 "주변에서 다 지금은 하지 말아라, 당부나 걱정들이 많았다"면서도 "일단 어찌 됐건 개인사, 가정사를 굉장히 의지할 데 없어서 대중분들한테 의지를 많이 했다. 내가 너무 유치하고 부끄럽다는 생각이 가장 크다"고 고백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피로감을 드렸다면 굉장히 죄송하고 오해가 있었으면 풀리길 원한다"며 "그땐 그게 최선이라고 생각했다. 

 

화가 난 상태에서는 아무것도 안 보이잖나"라고 털어놓기도 했는데요. 한편 구혜선은 '보통 권태기를 겪고 싸우다가 이혼하지 않나'란 질문에 "그 과정이 없었다. 없어서 저는 처음에 태연했다. 장난을 오래 진지하게 치는 줄 알았다"며 "그만큼 믿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나중에 장난이 아니란 걸 알게 되고 정말 화가 많이 났다"는 그는 "결혼할 때 제 생애에 이혼은 없다고 생각했다"며 "지금까지 일어난 일들이 다 내가 한 행동이 아니라 꼭 꿈, 악몽을 꾼 것 같다"고 전하기도 했는데요. 이제는 안재현과의 이혼을 받아들이기로 했다는 구혜선은 SNS 폭로를 멈추게 된 이유에 대해 "(기사를) 보고 이길 수 없다고 생각했다"며 "싸우는 얘기만 골라서 편집해서 보여주면 '구혜선이 미쳤네'라 보일 수밖에 없는데 그럼 저도 더 지저분해져야 하지 않나"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방송 끝나면 바로 런던으로 어학연수를 떠난다"며 "환기를 시킬만한 건 오로지 공부밖에 없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서 공부하고, 학교 복학신청 해놓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이어 팬들을 향해 "앞으로 저도 좋은 활동 많이 하겠다. 건강하세요"라고 인사를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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