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연예인 중에는 하루 2시간도 못 자고 활동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만큼 수익과 자신을 관리해 줄 사람을 필요로 하는데요. 관리인을 잘 둬 건물주가 되기도 하지만 관리인이 재산을 빼돌려 한 푼도 벌지 못한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관리인이 가족이어도 벌어지는 일인데요. 무려 1400억 원을 벌었으나 이혼 과정에서 한 푼도 벌지 못한 트로트 여왕이 있어 조금 더 알아보았습니다.
아버지 강요로 시작한 음악
김연자는 1959년생 가수입니다. 1974년 14살에 '말해줘요'라는 노래로 데뷔했죠. 그는 아버지 강요로 학교도 다니지 못한 채 14살부터 밤무대에 섰습니다.
노래 실력을 인정받아 서울로 올라왔지만 오디션에 번번이 떨어지는 수모를 겪었습니다. 그나마 동향 출신 가수 이영숙의 소개로 '오아시스 레코드'에 합격하는데요. 집안 사정이 어려워 사장 도움으로 노래 부를 때 외에는 회사 3층 공장에서 월급 2만 원에 카세트테이프를 만드는 일을 했습니다.
그러나 4년 동안 김연자는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합니다. 와중에 일본의 토리오 레코드사의 오디션에 합격한 김연자는 일본으로 떠나 새로운 도전을 시작합니다.
당시 한국에 있어봐야 밤무대 외에는 비전이 보이지 않는다 판단했기 때문이죠. 그는 월급 25만 엔 중 20만 엔을 집으로 보내고 5만 엔으로 일본 생활을 했는데요. 그마저 3년 만에 해고 통보를 받게 됩니다. 당시 소속사 사람은 "3년 동안 히트도 못하고 월급만 나가는 가수"라는 말을 들었죠.
상처만 남은 결혼생활
해고당한 김연자는 약 1년을 한국에서 백수로 지냅니다. 일본에서 결혼을 전제로 연애했던 18살 연상의 재일교포 김호식(오카 히로시)에게 생활비를 받으며 생활했죠.
김호식은 김연자가 처음 일본 데뷔했을 때 악단장이었죠. 무대에서 만난 두 사람은 서로 첫눈에 반해 연애를 시작했습니다. 김호식이 돌싱인데다 이미 자식에 손자까지 있었지만 두 사람의 연애에 영향을 주진 못했습니다.
김호식은 김연자를 일본으로 불러 다시 활동하게 합니다. 직접 앨범 프로듀서, 매니저, 소속사 사장을 맡아 김연자를 이끌었죠. 김연자는 그의 인맥 덕을 톡톡히 봤는데요. 후에 "남편은 아버지처럼 인자하고 다정하게 저를 이끌어줬죠. 남편이 없었으면 일본의 김연자도 없었어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1982년, 김연자는 23살 나이에 김호식과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김호식의 지원하에 김연자는 1위만 15번 하며 일본 '엔카의 여왕'으로 군림합니다. 회당 출연료가 1억 원에 달해 약 30년간 일본에서 1400억 원의 수익을 냈죠.
그러나 김연자와 김호식 사이에는 부부가 없었는데요. 김연자는 남편이 아이를 원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김연자는 남편이 음악을 아이로 삼길 원했다며 "45살이 되던 때 아이를 포기했다" 전했습니다. 그러나 아이가 없으니 대화 주제가 음악에 한정되었고 결국 대화가 줄어들었다고 고백했죠.
부부 관계가 서먹해지고 나이 50이 되자 김연자는 자신의 인생에 회의감을 느끼게 됩니다. 김연자는 "뒤돌아보니 아무것도 없더라. 심지어 돈도 없었다.
오로지 히트곡과 명예밖에 없었다"라고 말했습니다. 당시 수익을 관리하던 남편은 심지어 김연자가 재산을 묻자 한 푼도 없다고 답했죠. 결국 두 사람은 성격차이를 이유로 2012년 이혼하게 됩니다. 그러나 위자료는 한 푼도 받지 못했죠.
아모르파티로 우울증 극복
이혼 후 한국으로 돌아온 김연자에게 남은 건 작은 건물 1채와 20억 대 삼성동 쌍용 플래티넘뿐이었습니다. 1400억 원이라는 큰 재산을 날렸지만, 그녀는 여전히 건물주인 셈이죠. 우울증에 빠진 김연자는 극복하기 위해 작곡가 윤일상에게 자신에 대한 찬가를 부탁했습니다.
윤일상은 김연자의 요청에 발라드도 트로트도 아닌 EDM 곡을 전달했는데요. 그렇게 탄생한 곡이 김연자를 또다시 전성기로 이끈 '아모르파티'입니다. 사실 본래 제목은 '연자 송'이었지만 프로듀서 신철이 '운명을 사랑하라'라는 뜻으로 제목을 바꾸었죠.
아모르파티는 2013년 3월 27일 최초 공개됩니다. 그러나 김연자의 기존 팬인 중장년층의 반응이 좋지 않았죠. 결국 김연자는 한동안 아모르파티 대신 다시 트로트로 가닥을 잡습니다. 그러나 2017년 열린음악회 PD 요청으로 부른 아모르파티가 젊은 층의 SNS를 통해 퍼지며 대박이 납니다. 덕분에 행사료도 1500만 원 수준으로 올랐죠.
새 남자친구는 누구
아모르파티 열풍이 불던 2017년, 김연자는 자신의 연애 사실을 방송에서 공개했습니다. 그는 아모르파티 내던 시기 만났다며 "지금 사랑하는 남자가 있다. 어렸을 때부터 인연이 있던 분으로 고향이 같은 사람이다. 서로 같은 시간을 보내다가 갑자기 불꽃이 튀었다"라고 말했습니다.
김연자 남자친구의 정체는 소속사 대표 홍상기로 밝혀졌습니다. 홍상기는 김연자보다 4살 연상입니다. 두 사람은 김연자가 광주에서 음악학원을 다닐 때 같은 곳에서 노래 연습을 했을 만큼 깊은 인연을 보였습니다. 김연자는 2019년 가을 이후 결혼할 예정이라 전했으나 코로나19로 결혼식을 미루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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