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은희 두 번째 이혼 결심 사유 및 남편 인성 논란
방은희(54∙사진)가 두 번째 이혼을 결심하게 된 사연을 밝혔다.
29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방은희가 출연해 재혼을 결심한 사정과 다시 이혼을 하게 된 자세한 이유를 밝혔다.
방은희는 “재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는 솔직히 제 아이에게 아빠의 존재가 있었으면 하는 게 제일 컸다”며 “제가 평소에 남자 보는 눈이 없다는 걸 주변에서 알았기 때문에 친구 김성령이 직접 만났다. 만나서 얘기를 해보더니 ‘잘은 모르겠지만 적어도 두민이(아들)한테 잘해줄 것 같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고 한 달 만에 혼인신고를 해버렸다”며 “엔터 쪽 사업을 하는 분이라서 그런지 목표에 대한 결정을 다 해놓고 그다음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그런 분이더라”고 밝혔다.
방은희는 “서로 아는 게 없었고 알려고도 안 했다. 부부생활도 없었고 전 남편이 무서웠다”며 “이 분하고 결혼 생활하면서 작품이 들어왔는데 저에게 전화가 와서 ‘이 분 하고 결혼한 게 맞습니까?’라고 묻더라. 이유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세 작품을 거절당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남편이 하는 일 자체를 알려고 하지 않았고 (남편도) 제 일을 알려고 하지 않았다. 부부관계는 모르는 게 약이겠다는 생각으로 살아갔다”며 “밖에서 일하고 술을 많이 먹는 분이었는데 집에 오면 말을 안 하고 화만 내더라. 하루하루 살아가면서 왜 이러고 살아야 할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남편 말로는 40 넘어서 부부 생활하는 사람이 어딨냐더라. 그건 옳지 않다고 했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러면서 “왕종근 부부를 보면서 굉장히 부러웠다. 저런 식으로라도 말을 하지 않냐”며 “전 남편이 일주일에 5일 이상 술을 마시고 들어왔다. 집에 오면 휴대전화를 꺼두는데 하루는 술에 취해서 안 껐더라. 우연히 알람이 와서 봤더니 ‘오빠 어디야?’ ‘오빠 뭐해?’라는 문자가 있더라. 물어보니까 ‘남자가 사업하다 보면 그럴 수 있지’라고 하길래 그런가 보다 했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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