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다훈 남은정 러브스토리 및 인생 이야기
나이는 한국 사회에서 참 중요한 문제입니다.
재산과 직업, 학벌 등이 사회적인 신분을 결정하지만, 그 이전에 대부분 나이로 서로간의 관계를 결정하는 경우가 많죠.
윤다훈 김정균 폭력 사건 역시 나이 때문에 발생한 문제인데, 이 사건의 재판 결과 및 문제점에 대해서 짚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윤다훈 아내 남은정과 딸 남경민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롭네요.
윤다훈 아내 사진
영화배우 겸 탤런트 윤다훈(본명 남광우)는 1964년 12월 30일 태어납니다. 올해 51살이죠(윤다훈 나이).
(윤다훈 학력 학벌)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법학과
(윤다훈 프로필 및 경력) 1983년 MBC 특채 탤런트로 데뷔
오랫동안 무명의 단역을 전전하던 윤다훈은 1991년 드라마 '가족'과 1996년 '목욕탕집 남자들'에서 얼굴을 알리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2000년 시트콤 '세친구'에서 '작업', '선수'등의 신조어를 유행시키면서 일약 스타에 오릅니다. 그러다가 김정균과의 폭행 사건에 휘말리면서 방송활동을 중단했고, 2년 후에 방송활동을 재개해 드라마 결혼합시다, 애자 언니 민자, 무자식 상팔자, 최고다 이순신, 유나의 거리 등과 영화 못말리는 결혼, 코알라키드 등에 출연합니다.
사실 윤다훈은 오랫동안 무명 시절을 거칩니다.
윤다훈: "연기가 하고 싶어 약 6개월 동안 무작정 MBC 정문 앞에 서성이며 지나가는 모든 이들에게 인사를 했다. 그러다가 안면을 튼 FD와의 인연으로 ‘3840 유격대’라는 드라마에 단역으로 출연했다. 하지만 그만 실수로 극에서 하차하고 말았다."
이후 윤다훈은 군대에 입대하게 되는데, 이때 딸을 낳게 됩니다(윤다훈 군복무)(윤다훈 딸 이름은 남경민).
윤다훈 딸 사진
윤다훈: "86년 육군현역으로 군복무 중일때, 휴가 때 한 여자를 만났다. 그런데 내가 제대한 직후인 87년에 그 여자가 갓난아이를 안고 찾아왔다. 아이 엄마는 아이를 나에게 맡기고 떠났다."(윤다훈 전처 전부인)(윤다훈 전아내)
이 여자가 바로 윤다훈 딸 남경민의 친모입니다.
너무 어린 나이의 행동(?)이 둘 사이의 이별로 이어진 것 같네요(윤다훈 이혼사유 이혼이유).
윤다훈: "이 당시 23살이었는데, 처음엔 아이를 부모님의 호적에 올렸다가 1988년부터는 내 딸로 정식 입적시켰다. 몇년 후에 그 여자(남경민 친엄마)가 새 가정을 꾸려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어린 나이에 사고(?)를 치고 윤다훈이 많이 당황했을 것 같네요.
그나마 책임감있게 아이를 잘 키워서 다행입니다.
이 무렵 군대를 제대한 윤다훈은 생계를 위하여 사회로 뛰어듭니다.
윤다훈: "당시 막막한 심경에 정수기 판매를 시작했는데, 싹싹한 성격덕분에 판매왕을 16번이나 받기도 했다. 주로 포장마차에서 혼자 약주를 드시는 부장급 남자 손님들을 겨냥했다. 불쌍한 눈으로 힐끔힐끔 쳐다보며 안면을 쌓은 뒤 친해지면 아버지라 불렀다."
이렇게 정수기 판매왕으로 잘 나가던 윤다훈이었지만, 그는 연기를 잊지 못합니다. 결국 다시 돌아온 윤다훈은 단역과 조연 역할을 시작합니다.
윤다훈: "한 때 사극에도 출연했다. 드라마 ‘한명회’에서 수양대군의 세자로 출연했는데, 세자가 병약해 늘 누워있는 역할이라 아무도 내가 사극에 출연한 것을 모른다."
윤다훈 젊은 시절 과거 사진
이렇게 무명배우로 고생하던 윤다훈은 위에서 언급한대로 시트콤 '세남자' 덕분에 일약 인기 스타가 됩니다. 당시 주목받는 최고의 스타였죠.
하지만 윤다훈은 곧 김정균과의 폭행 시비가 붙었고, 좋았던 이미지에 막대한 타격을 받게 됩니다.
(윤다훈 김정균 폭행 사건 전말)
10여년 전부터 알고 지내온 두 사람은 KBS 건강 버라이어티쇼 ‘비타민’에 MC와 패널로 출연하면서 술자리를 같이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 자리에서 김정균이 윤다훈의 나이 문제를 언급하면서 시비가 붙게 됩니다.
(윤다훈 나이 주장) 실제 나이는 1964년생이지만, 호적이 잘못되어서 1967년으로 기록되어 있음. 방송나이는 1966년으로 속임(당시 연예계의 관행)
(김정균 나이 주장) 실제 나이는 1965년생인데, 젊어보이기 위하여 방송나이 1968년생이라고 나이를 속임(역시 연예계의 관행).
이런 상태였는데, 김정균이 윤다훈의 호적(주민등록증)이 1967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결국 이것으로 시비가 붙었고, 김정균이 윤다훈에게 말을 놓았고, 윤다훈이 김정균의 코를 가격하게 됩니다.
이후 두 사람 상호간의 폭행이 일어났는데, 다음날 김정균의 부상이 심각한 것으로 밝혀집니다.
코뼈 골절과 내측 안와골절 등으로 수술이 잘못될 경우 실명할 수도 있을 정도의 큰부상이었고, 게다가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났더라도 시력 회복 여부는 6~9개월을 지켜봐야 하며, 김정균의 코뼈 역시 6개월 후에 성형 재수술을 해야 할 정도의 심각한 부상이었죠.
(윤다훈 역시 코뼈에 금이 가는 전치 6주의 진단을 받았지만, 상대적으로 경미한 부상임)
결국 둘의 다툼이 단순한 주먹다짐이 아니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실 김정균은 군 특수부대(대통령 경호실) 출신으로 각종 무술의 유단자입니다.)
이에 쌍방간의 맞고소가 진행됩니다.
김정균 고소장 - 피고소인(윤다훈)은 휴대폰으로 폭력배로 보이는 사람들을 불러내서 이들이 둘러선 상태에서 피고소인은 “내가 이 자식을 어떻게 죽이는지 봐라”라고 하면서 피고인(김정균)의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하고 이어서 팔꿈치와 무릎으로 얼굴, 등, 가슴을 무수히 구타하였다
김정균 고소장 - 술에 만취한 상태에서 무방비로 끌려 나가 얼굴을 강하게 맞은 고소인(김정균)은 그 자리에 쓰러져 일어나지 못하였는데 피고소인(윤다훈)의 계속되는 폭행에 결국 기절하고 말았다. 겨우 정신차려보니 피고소인과 다른 사람이 고소인을 KBS별관에 있는 주차장으로 끌어다 놓았고 어디론가 가버렸다
이에 대해 윤다훈 측은 이렇게 반박합니다.
윤다훈 매니저: "말도 안되는 소리다. 사건 당시 로드 매니저가 나와 또 다른 소속사 매니저에게 연락을 했다. 걱정돼서 수습하러 가보니 이미 일은 벌어져 있었다."
윤다훈 매니저: "우리가 김정균 씨와 윤다훈 씨를 근처 병원에 데리고 갔으나 김정균 씨가 안들어간다고 해서 윤다훈 씨 차에서 함께 안정을 취했다. 폭력배로 보이는 사람들’의 존재나 부상자 방치 부문은 말도 안된다."
결국 맞고소가 된 이 사건에 대한 1심 재판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재판의 핵심으로 김정균은 일방 폭행을 주장했고, 윤다훈은 상호 폭행을 주장함)
재판부: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점이 인정돼 각각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윤다훈)과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김정균)을 선고한다."
재판부: "두 사람이 나이 문제로 다투다 싸움을 벌인 점이 일반적인 폭행사건과 다르다고 판단돼 이같이 판결한다. 윤다훈이 공소사실을 인정했지만 김정균의 상해가 워낙 심해 한때 윤다훈의 법정구속도 고려했다. 하지만 윤다훈이 정황상 김정균을 병원에 후송했던 것과 본인도 싸우는 과정에서 상해를 입어 수술받은 점을 참작했다. 벌금형으론 부족해서 실형을 선고하지만 둘 다 전과가 없고, 연예인으로서 이 사건을 통해 내외적으로 고통을 받은 것으로 죄값을 어느정도 치렀다고 판단해 집행을 유예하기로 했다."
(사실 재판도중 윤다훈은 공소사실을 인정하며 잘못을 뉘우치는 모습을 보였고, 김정균과의 합의를 위해 1억 1000만원을 공탁하는 등 노력을 합니다. 때문에 검찰의 구형보다 8개월이나 감형된 판결을 받게 됩니다.)
재판부: "김정균은 공소사실(윤다훈을 폭행한 사실)을 인정하고 있지 않지만 증인들의 증언 결과, 정황상 서로 다툰 것이 인정돼 유죄를 인정한다."
즉, 재판부의 판단 결과 윤다훈이 사람들을 부른점, 김정균의 상해가 심한 점 등을 인정했고, 김정균의 '윤다훈이 폭력배를 불렀다는' 공소 사실은 인정하지 않은 것이죠. 사실 일반인들끼리 가벼운 주먹 다툼을 벌여도 폭력배가 개입되면 사건이 복잡해집니다. '가중 처벌'을 받게 되는데, 3년의 법정 최고형과 실형이 떨어질 확률이 높아지죠.
이 재판결과 윤다훈은 그대로 받아들이고, 김정균은 항소를 해서 2년간의 법적 투쟁끝에 '무죄'를 받게 됩니다.
즉, 2심에서 김정균이 일방 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을 재판부가 받아들이게 됩니다.
아마 주먹다짐이 여러번이었던 것 같습니다.
처음에 가벼운(?) 주먹다짐으로 윤다훈이 부상(코뼈에 금이 감)을 당했고, 이후 윤다훈이 매니저 등을 부른 상태에서 다시 폭행이 일어난 것이죠.
이 사건은 한국 사회의 서열을 중시하는 문화의 병폐입니다.
사실 나이 한살이 그다지 중요한 것이 아니지만, 사회에서, 혹은 선후배간에 이것이 굉장히 크게 작용할 때도 있죠.
또한 폭력을 휘두른 두 사람 모두 비판받아 마땅하고, 연예계 7년 선배인 윤다훈에게 나이만 중시한 김정균의 잘못도 적지 않지만, 특히 동료 연기자의 얼굴에 이렇게까지 큰 부상을 입힌 윤다훈에게는 '동업자 정신'이 부족한 것 같네요.
이후 윤다훈은 이 사건에 대하여 죄책감을 느낍니다.
윤다훈: "(시트콤 세친구 이후) 당시 아무도 나를 따를 자가 없었다. 나는 최고의 스타라고 생각했다. 두 발로 땅을 딛고 다닌게 아니라 떠 다녔을 정도로 나는 오만했다."
윤다훈: "그 사건으로 인해 많은 팬들이 실망했고 무엇보다 가족들이 바깥 출입을 못할 정도여서 재기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었다. 눈물을 흘리는 어머님을 보고 마음을 다잡아 2년 정도의 자숙기간을 거친 뒤 2005년 MBC 주말드라마 <결혼합시다>로 복귀했다. 폭행사건은 내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고 그 이후로 난 다시 태어났다."
윤다훈: "그 사건으로 인해 정말 많은 생각을 했고, 혼날 짓을 한 것 같다."
이런 사건이 벌어지기 전에 윤다훈이 이런 깨달음을 얻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이후 윤다훈은 다시 연기자로 활동을 하고 있는데, 전성기때의 인기는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2005년 경 남은정을 만나게 됩니다(윤다훈 아내 남은정)(윤다훈 남윤정으로 잘못 알려지기도 했지만, 남은정이 맞는 이름임).
남은정은 윤다훈보다 11살 연하이고, 청담동에 자리한 퓨전 한식 레스토랑을 경영하는 사업가입니다(윤다훈 부인 남은정 직업 사업가)
윤다훈: "전에는 내가 과연 결혼을 할 수 있을까, 그렇지 못할 거라 생각도 많이 했다. 주변 선후배끼리 '나의 인연은 어디 있는 걸까? 김민종 아니야?'란 우스개 소리도 하며 포기하고 있었다. 그런데 뜻밖에 귀한 인연을 만나게 됐다. 절 선택해 주신 신부에게 감사하다. 하늘에서 점지해 주신 인연이 아닌가? 나만의 능력 가지고 는 만날 수 없는 친구다. 하늘이 만들어준 좋은 인연이다."
윤다훈: "사실 나는 기억하지 못하지만 아내는 2년 6개월 전에 우리가 처음 만났었다고 하더라. 지인들과의 술자리에서 유독 활발했던 그녀에게 내가 ‘시끄럽다’며 혼을 냈었다고 한다."
윤다훈: "나는 기억이 나지 않는데, 그때 아내는 너무 서러워서 눈물을 펑펑 쏟았다고 한다. 이후 2년이 지난 뒤 아내를 지인들과의 자리에서 다시 만나게 됐다. 마치 처음 본 사람처럼 아내가 내 마음에 들어왔다."
윤다훈 부인 사진
윤다훈: "당시 우리 친구(윤다훈 부인)가 한식 레스토랑 경영하고 있을 때였는데 보름 동안을 매일 식당에 갔다. 김민종이 같이 따라가 주기도 하고, 물론 계산은 내가 했다. 그 이후로 김민종이 내 전화를 피하더라. 매일 똑같은 메뉴를 15일 먹으며, 얼굴 도장 찍는 것으로 작업을 했던 것 같다."
이렇게 윤다훈과 남은정은 사귀기 시작합니다.
윤다훈: "내가 사소한 일에 투정을 부릴 때가 있는데 이런 날 잘 받아준다. 선후배간에 술자리 있어서 늦어질 때면, 투정 부리는 내 목소리를 다 받아준다. 속 깊고 넓은 친구구나 하는 걸 느꼈다. 내가 술자리를 갖는 것보다, 내 건강을 걱정하는 모습을 보니 어린 신부라는 말보다 속이 깊은 친구란 생각이 들었다."
남은정: "사실 나이차 나는 것을 별로 못느낀다. 오빠가 워낙 동안이고 내게 잘 맞춰줘서 나이차 나는 거 모르겠다."
처음에는 윤다훈이 적극적으로 대쉬를 했고, 이후에는 윤다훈의 건강을 잘 챙겨주는 남은정의 모습에 윤다훈이 한층 더 반하게 되었네요.
그리고 윤다훈과 남은정은 2007년 5월 결혼식을 올립니다(윤다훈 배우자 남은정).
사실 윤다훈이 이전에 딸 남경민을 얻을 때 정식으로 결혼해서 이혼한 것이 아니었기에, 이번이 재혼은 아니죠(윤다훈 이혼)(윤다훈 재혼).
이후 윤다훈과 남은정은 딸 남하영을 낳게 됩니다.
(윤다훈 가족 관계) 아내 남은정과 두딸 남경민, 남하영
윤다훈: "아내와 제가 같은 남씨이지만, 동성동본은 아니다."
윤다훈 딸 남경민: "어릴 때 아빠에 원망이 제일 컸다. 아빠와 손잡고 마트를 가본 적이 한 번도 없었다."
현재 남경민은 아버지의 뒤를 이어서 연기자의 길을 걷고 있죠(원래 서지은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다가 남경민이라는 본명을 사용함) .
(남경민 프로필) 1987년 10월 27일
학교 2013, 드라마 스페셜 - 나에게로 와서 별이 되었다 등에 조연으로 출연
윤다훈 딸 사진
남경민: "항상 어렸을 때부터 아빠가 좋은 분을 만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새엄마가 생기니까 거부감이 들었다. 그런데 동생이 생기고 나서 많이 괜찮아졌고 달라졌다."
남경민: "새엄마와 나이 차는 12살이고 동생과는 21살 차이가 난다. 내가 무뚝뚝한 성격이라 조금 어색하지만 언니와 엄마라는 호칭을 번갈아 쓰면서 친하게 지내고 있다."
위에서 김정균의 얼굴에 중상을 입힌 윤다훈의 '동업자 정신' 부족을 지적했는데, 사실 그 이전에 확실히 술이 문제인 것 같습니다. 술만 마시지 않았다면, 가벼운 말다툼으로 끝났을 사건이 각자 큰 부상을 입었고, 또 서로의 연예계 생명이 위태로울 정도의 사건으로 확대되었죠.
가볍게 즐기는 술 이상으로 자신을 컨트롤하지 못할 정도로 음주를 하는 것은 패가망신의 지름길임에 틀림이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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