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홍리나는 1968년 2월 7일 태어납니다. 올해 50살이죠. (탤런트 홍리나 나이)
(홍리나 학력 학교)
계성초등학교 졸업
계성여자중학교, 계성여자고등학교 졸업 (1986년)
수원여자대학 방송연예학과 (연예인 생활을 하다가 입학)
(홍리나 프로필 경력)
1987년 MBC 청소년 드라마 '푸른 교실'로 데뷔
이후 드라마 가을에 온 손님, 야망의 세월, 남편의 여자, 일월, 아들의 여자, 종합병원, 산, 대왕의 길, 누나의 거울, 제국의 아침, 대장금, 아내의 반란 등에 출연합니다.
그 외에 영화 나 이제 너를 잊으리, 아버지 등에도 출연을 했죠.
원래 홍리나는 어릴 때부터 무용을 10여년 동안 배웠지만,
고등학교를 졸업할 무렵에는 홍리나의 집안 형편이 그리 좋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결국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여동생 두명의 대학 진학을 뒷바라지 하게 되었죠. (수원여대는 나중에 입학하게 된 것임)
그런데 탤런트 활동 초기부터 홍리나에게는 사건 사고들이 많았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교통사고와 산에서의 '낙상 사건'이었습니다.
첫번째 교통사고는 1988년 데뷔 2년차때 일어났는데, 당시 홍리나는 1년여 동안 휴양을 취하다가, 1990년 드라마 '가을에 온 손님'으로 복귀를 하게 되었죠.
그리고 그 유명한 '홍리나의 낙상 사건'을 언급하기 전에, 먼저 종합병원을 먼저 언급할까 합니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1994년 드라마 '종합병원'으로 신은경을 떠올리는데, 원래 이 드라마의 주인공은 '홍리나'였습니다.
탤런트 홍리나 사진
하지만 원래의 기획의도와는 다르게 조연이었던 신은경이 큰 주목을 받으면서, 홍리나는 중도 하차를 하게 됩니다.
즉, 19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홍리나가 주연배우 정도로 떠올랐는데, 주연급에서 크게 성장하지 못하고 꺾이고 말았죠.
그런 다음에도 1995년 드라마 '또 하나의 시작'에서 주연으로 캐스팅이 되지만 큰 주목을 받지는 못하고, 몇몇 작품에서 조연으로 나오다가, 1997년 문제의 드라마 '산'에 주연배우로 캐스팅이 됩니다.
이때 홍리나의 낙상 사고에 대하여 '잘 못 알려진 부분'이 있는데, 먼저 당시 언론에는 이렇게 보도가 되었습니다.
- 탤런트 홍리나는 이날 드라마 제작팀 4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70여m 높이의 암벽에서 로프를 끊고 자살하는 장면을 녹화했다.
- 그러다가 갑자기 홍리나의 몸을 묶었던 자일이 풀리면서 30m 가량 굴러 떨어지다 나무에 몸이 걸렸다.
즉, 70여 m 높이에서 촬영을 하다가, 갑자기 로프가 풀려졌고, 홍리나는 30여 미터를 '굴러' 떨어지다가 나무에 걸려 겨우 살아난 것이죠.
당시 홍리나가 입원한 서울대병원 입장
"홍씨는 척추와 얼굴 등 전신에 심한 타박상을 입었으며, 당분간 연예 활동이 힘들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사실 이때 홍리나의 로프가 저절로 풀린 것은 아닙니다.
(참고로 90년대는 물론이고 2000년대 초반까지 우리나라의 안전 불감증은 굉장히 심각한 문제였음. 70m 고공에서 촬영을 할 경우에는 당연히 보조 장비를 몸에 착용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당시에는 이런 '안전 대책'을 소홀했기 때문에, 이런 큰 사고로 이어지게 되었음)
홍리나 사고 전 사진
이 때의 사진들이 홍리나의 사고전 사진들이고, 이후의 사진들은 전부 사고후 (얼굴 치료, 성형수술?)을 한 사진들임
당시 드라마 '산'에는 산악전문가 정승권이 드라마 제작에 참여했습니다.
정승권: "1996년 MBC 드라마 '산(山)' 20부작 촬영 당시 제가 일년간 코디네이터를 하면서 배우 감우성·천호진·김상중·홍리나·최종환씨를 가르쳤어요."
정승권: "당시 홍리나씨가 북한산 인수봉에 매달려 로프를 칼로 자르고 떨어지면 주인공이 팔을 뻗어 붙잡는 신이었어요. 당시에는 CG(컴퓨터 그래픽)가 없었으니까요. (홍리나가 직접 암벽에 매달렸어요.)"
정승권: "그런데 그날은 (홍리나가) 겁에 질려 있었어요. . '안 올라가겠다'고 하다가 '그러면 선생님만 믿고 가겠다'고 했어요."
정승권: "(홍리나가) 암벽에 매달려 대사(臺詞)를 하다가 칼등을 로프에 대는 장면인데, 계속 NG가 나면서 자신도 모르게 손에 쥔 칼이 움직여 칼날 쪽을 로프에 댄 거예요."
정승권: "신문에는 '로프 매듭이 풀렸다'고 보도됐어요. 그러면 내 책임이지요. 카메라를 판독해보니 칼이 그렇게 (홍리나가 자신도 모르게 자르는 것) 돼 있었어요."
즉, 당시 산악전문가의 말에 의하면, 그때 사건은 홍리나의 실수로 일어난 것이라고 합니다.
사실, 사람이 공포심에 붙들리게 되면, '상상 이상의 실수'를 하기 마련이죠.
그런데 산악전문가 정승권이 추락한 홍리나를 찾기 위하여 절벽 아래로 내려간 다음이 흥미롭네요.
정승권: "추락 지점에 내려가니 그녀 (홍리나)의 이마에 피가 흐르고 있었어요. 다리도 부러지고. (그런 상황에서) 그녀가 내게 '거울을 보여달라'고 했어요. 여배우에게 얼굴이 생명이니, 정말 애절하더군요."
확실히 여배우는 여배우네요.
아무튼 이 커다란 사고 후에 홍리나는 1998년 MBC 드라마 '대왕의 길'에서 혜경궁 홍씨 역할로 다시 복귀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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