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이때는 이미 황교익이 결혼을 한 모양이네요.
황교익의 아내는, 남편의 '음식 전문 기자'가 되는 것에 굉장히 반대했으니까요.
황교익: "(일본에서) 한국으로 돌아와 음식 전문기자가 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자 열이면 열, 모두 다 비웃었다."
황교익: "대학 친구들도 "삼시세끼 밥 먹기도 힘든데, 맛 평가가 왠 말이냐?"라고 역정까지 내더라. 아무튼 그렇게 욕만 무지하게 얻어 먹었다."
황교익: "어느 날 아침식사를 하며 아내에게 "음식 전문기자가 되겠다"고 말했는데, 당시 아내는 "먹고는 살라나"라며 제대로 들으려고도 하지 않았다." (황교익 배우자 와이프의 반대 이유)
황교익: "내게 한심하다는 눈빛을 보내는 (아내가) 야속하기만 했다."
사실 황교익 부인의 입장도 이해가 되네요.
남편이 '장래성이 불투명한' '음식 전문 기자' 혹은 '맛 칼럼니스트'가 되겠다고 하는데, 가정 경제가 걱정되지 않을 수가 없죠.
아무튼 황교익은 이런 주변의 반대를 뿌리치고, 농민신문에서 '언양 불고기 관련 기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음식 전문 기자'로 발돋움하게 됩니다.
황교익: "언양 불고기 관련 기사가 시작이었다. 초반에 계획안을 가져갔을 때 편집장이 어떻게 불고기 하나 가지고 이 분량을 쓰냐고 그랬다. 근데 막상 써보니 가능했다."
황교익: "지금은 음식 관련 자료들이 차고 넘치지만, 그때는 이런 음식의 특징이 무엇이고, 왜 유명한지, 그런 기본적인 자료들도 없을 때였다."
황교익: "결국 언양에 무작정 내려가서는 음식업중앙회 언양 지부에 있는 총무를 앞세워 이 식당, 저 식당 무작정 찾아다니면서 주인들을 괴롭혔다."
황교익: "그러면서 불고기만 먹으면서 누가 처음 만들었는지, 어떻게 만드는지 등의 질문을 퍼부었다. 그렇게 1일 동안 6군데를 돌고 나니까, 그렇게 좋던 불고기도 질리더라."
아무튼 황교익은 맛 칼럼니스트로 한국 최초의 길을 걸었고, 그만큼 인지도가 높았으며, 수입 역시 굉장했습니다.
(황교익 수입 등은 아래에서 설명)
그런데 가족과의 일화 등은 재미있는 것이 많네요.
황교익: "맛있는 집에서는 (먹는 것을) 멈추질 못한다. 계속 입에 밀어넣게 되더라"
황교익: "멕시코 타코는 고기에서 타는 향이 붙어있으니 느끼함이 아닌 고소함으로 들어오더라. 그래서 계속 먹게 되니까, 아내가 옆에서 말렸다. 아내가 그만 먹으라고, 배 나온다고 하더라."
사실 황교익의 얼굴만 보면 별로 뚱뚱한 것 같지가 않은데, 황교익 배를 보면 좀 튀어나온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맛 칼럼니스트로써 하루에도 몇 군데의 음식점을 방문하여 맛을 평가해야 하니, 배가 안 나올래야 안 나올 수가 없죠.
황교익: "아내의 음식에 대해서는 감히 (평가를) 못한다. 아내가 해주는 음식은 사랑이 담긴 음식으로 그냥 받아 먹어야 한다."
황교익: "(만약 평가를) 하면, 다음날 밥상이 허술해진다. 사실 맛을 평가하면, 트집을 잡게 돼 있다. 그러면 음식을 맛있게 못 먹는다. 그래서 직업상 일이 아니면 평가하지 않는다."
황교익이 아내의 음식은 감히 평가를 못하네요.
바로 다음날 밥상부터 철저한 응징(?)을 받으니, 절대 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그 외에 황교익에 대하여 사람들은 호불호가 많이 나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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