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세미 소준 러브스토리
티티마 강세미와 남편 소준의 결혼 생활을 보면 흥미롭습니다.
우리는 21세기에 살고 있는데, 사고 방식은 아직 19세기 같네요.
또한 어른들이 젊은이들의 행복을 빼앗을 권리가 있는지도 생각해봐야 합니다.
어른이라고 불릴 만한 자격이 별로 없는 사람도 있죠.
가수 겸 MC인 강세미는 1981년 2월 12일 태어났습니다.
(강세미 나이 34살)
(강세미 학력 학벌) 서울대일여자정보산업고등학교(현재의 대일관광고등학교) 명지전문대학 연극영화과
(강세미 프로필 및 경력) 1999년 티티마 1집 앨범 [In The Sea]으로 데뷔(당시 티티마 구성 멤버는 소이, 강세미, 최유진, 퀴나, 이주혜였고, 나중에 이주혜와 퀴나 대신에 신은희와 최진경이 투입됨)
그 이후 2집《2nd Story I Wanna Be...》을 2000년에 발표했고, 2002년을 끝으로 해체합니다(강세미 은퇴).
그러다가 2007년에 프로젝트 형식의 디지털 싱글 앨범 〈Come Back With Christmas〉를 발표하기도 했지만, 실질적인 연예계 복귀는 아니었습니다.
강세미: "활동을 접고 진로를 찾아 방황하던 중이었다. 연기 학원도 다니고 플라워 디자인도 배우고 바리스타 자격증도 따며 닥치는 대로 할 일을 찾았다."
그러다가 강세미는 2007년경 현재의 남편 소준을 만나게 됩니다.
당시 소준의 직업은 광고기획사 사장(CEO)이었고, 나이는 강세미보다 5살 연상이었습니다.(소준 현재 나이 39살, 둘의 나이차이는 5살)
강세미: "한때 사진도 배웠는데, 도시에 숲을 만들어 환경을 보호하자는 행사에 사진을 출품했어요. 남편은 그 행사의 마케팅을 맡고 있었죠. 행사를 기획하신 분이 같이 일하는 대표가 총각인데 한 번 만나볼 생각이 없냐고 다리를 놓아 주셨어요."(소준 하는일 마케팅회사 대표이사벤처기업인)
좀 더 자세하게 설명하면, 강세미의 지인이 강세미에게 '어디 80년생 여자 없냐'고 물었고 강세미가 '저 있잖아요'라고 답하자 다짜고짜 강세미를 소준의 사무실로 데려가 '너희 둘 소개팅 하라'고 제안했던 것입니다.
굳이 80년생을 찾은 것과 강세미가 적극적으로 자신을 추천한 점이 재미있네요. 아마 당시 강세미 역시 적극적으로 남자친구를 찾고 있었던 거 같습니다.(그리고 사실 강세미는 빠른 81년생이죠.)
그런데 이 첫만남에서 둘은 서로에 대해서 별다른 호감을 얻지 못합니다.
소준: "저는 그때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하느라 정신이 없었어요. 갑자기 들어와서 만나보라고 하는데, 솔직히 그때는 아내가 후줄근해서 예쁜 줄 몰랐어요."
강세미: "쑥스러워서 인사만 하고 나오려는데 남편이 별 관심없이 고개만 까딱해 속으로 '뭐 저런 사람이 있나, 정말 매너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일주일 후에 둘은 정식으로 약속을 잡고 다시 만나게 되고, 이때 서로 호감을 갖게 됩니다.
소준은 깔끔하게 단장을 한 강세미의 모습에 반했고, 강세미 역시 자신에게 집중하는 소준의 모습에 반했던 것이죠.
강세미: "남편과의 두번째 만남에서도 남편이 촐싹거린다는 인상을 받아 '이 남자는 정말 아니구나' 생각했는데 얘기를 나누다보니 나름 생각도 깊고 생활력이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둘은 본격적인 연애를 시작하는데, 강세미가 그 전의 약속을 지키기 위하여 미국으로 여행을 떠납니다. 친구를 방문하기 위해서였죠.
하지만 한달 예정이었던 일정을 소준과 크리스마스를 같이 보내기 위하여 보름만에 귀국합니다.
그리고 소준 역시 그런 여자친구를 위하여 멋진 이벤트를 준비하죠.
소준: "사전에 얘기 없이 공항에 마중 나갔어요. 짐 끌고 나오는 걸 몰래 지켜보며 뒤따라가다 준비한 꽃다발을 앞으로 내밀었죠."
강세미가 정말 깜짝 놀라면서 감격했을 거 같네요.
그렇게 둘은 순조롭게 연애를 하고, 소준이 프러포즈까지 합니다.
소준: "아내에게 프러포즈를 할 계획으로 부산여행을 권했다. 하지만 부산으로 내려가는 길에 차가 막혀 계획이 어긋나기 시작했고 조급해진 나머지 ‘네 반지 여깄다'며 전혀 무드 없이 프러포즈 반지를 꺼냈다."
멋진 이벤트를 하려고 했는데, 러시아워때문에 망쳤네요. 그래도 강세미는 좋아했을 거 같습니다.
그렇게 둘은 결혼 약속을 하는데, 뜻밖의 복병이 등장하게 됩니다.
"(둘의 궁합상) 지금 결혼하면 상복을 입게 되고 신랑 사업이 어려워진다."
결국 강세미와 소준은 어쩔 수 없이 2년 후로 결혼 계획을 잡게 됩니다(다만 소준의 친가와 처가 중 어느쪽 집안의 반대인지는 밝히지 않네요). 그런데 불과 2주 후에 강세미의 임신 사실을 알게 되죠(강세미 혼전임신, 속도위반).
소준: "결혼식은 나중에 올리더라도 일단 아기가 생겼으니 같이 살고 싶었어요. 세미 부모님을 만나러 갔는데, 혼자 계시던 아버님은 한 시간 동안 침묵을 지키셨어요. ‘순서가 안 맞은 건 알지만 부모님이 허락하신 사이고 저희는 열심히 살겠습니다’라고 할 말도 준비했는데 아버님께서 긴 한숨을 쉬실 때마다 등에서 진땀이 나고…."
소준: "한참을 그렇게 앉아 있다 보니 제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더라고요. 그제야 장인어른께서 강세미에게 "쟁반짜장 시켜라"고 하셨고, 나를 사위로 받아들이게 되었다."
강세미는 2009년 1월 아들을 출산했고, 그해 10월 10일 늦깎이 결혼식을 올리게 됩니다(강세미 소준 배우자, 강세미 소준 부부 자녀 자식).
강세미 절친 배두나 공효진과 함께한 사진
결국 강세미 소준 부부는 본의 아니게 혼전임신으로 출산을 한 다음에 결혼식을 올렸죠.
그런데 여기서 짚어볼 점은 어른들이 사주팔자를 너무 맹신한다는 점입니다. 둘의 궁합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결혼식을 2년이나 연기했던 것이죠(사실 결혼 연기 전에 이미 강세미는 임신을 한 상태였기에, 별개의 문제이긴 함).
궁합을 이유로 젊은 남녀의 결합을 방해하는 일은 별로 옳지 않은 행동같네요. 궁합이 정말로 맞다면, 세상에 이혼하는 부부는 하나도 없어야겠죠.(그리고 사실 궁합이 안좋은 부부와 궁합이 좋은 부부에 대한 이혼 통계치도 없고...)
(강세미 소준 아들 소현 사진)
솔직히 어른의 입장에서 젊은 남녀의 애정이 화톳불처럼 보일 수는 있습니다. 단기간에 활활 타올랐다가 급격하게 식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그래서 1, 2년 뒤에도 이런 애정이 지속될지, 결혼생활을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는 것은 사실이죠.
그러면 그런 염려를 잘 설명해서 약혼 기간을 두는 한이 있더라도, 궁합이라는 미신적인 이유로 젊은이들의 결혼을 방해하는 행동은 지양해야 할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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