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화 박병학 러브스토리 및 인생이야기
김보화와 남편 박병학은 아옹다옹 잘 살고 있습니다.
다만 그 상세한 부부 생활이 공개되지 않았을 뿐이죠.
김보화가 LG상사맨이었던 박병학과 어떤 결혼 생활을 했는지, 그리고 자녀 교육과 건강은 어땠는지, 흥미롭네요.
김보화 남편 사진(신혼여행지 파타야에서의 과거 사진)
개그우먼 김보화는 1962년 12월 6일 전라북도 익산에서 태어납니다(김보화 고향). 올해 53살이죠(김보화 나이).
(김보화 학력 학벌) 남성여자고등학교, 전주기전여자대학
(김보화 프로필 및 경력) 1981년 MBC 1기 개그콘테스트로 데뷔
이후 일요일 밤의 대행진, 청춘만만세, 일요일 일요일 밤에 등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개그맨 겸 진행자로 자리를 굳힙니다.
김보화는 연예계 활동 10년만인 1990년 12월 4일 4살 연상의 박병학과 연애 결혼합니다.(김보화 배우자)(김보화 남편 이름)
(김보화 남편 직업은 직장인이었다가 IMF 전에 사업가(무역업)로 변신합니다. 그 후에는 벤처 기업인으로 활동하게 되죠)
신혼 초 김보화는 남편의 잘생긴 얼굴에 대하여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김보화: "우리 남편이 처음에 결혼했을 때는 잘 생겼었다. 다들 박영규, 김병세와 비슷하다고 할 정도로 훈남형이었다. 어느 날 탤런트 이숙이 집에 놀러왔는데 우리 신랑 보고 '너희 신랑 임하룡 닮았구나'라고 해 기분이 나빴다."
김보화: "그 얘기를 들은 남편이 눈이 쳐졌다고 성형수술을 해 달라고 했다. 그래서 쌍꺼풀 수술을 해 줬는데 이광조를 닮았다. 지금은 붓기가 빠져 괜찮다."
김보화 남편 사진(현재 모습)
임하룡이 안타깝네요.
어쨌든 김보화가 한창 개그우먼으로 인기를 끌때, LG그룹의 LG상사에서 일하고 있던 남편이 미국 LA지사로 발령이 납니다.
이때 김보화는 과감하게 남편과 같이 미국으로 떠납니다.
김보화: "연예활동보다 가족이 중요하다."
이때는 큰아들 박상준(이름)만 있었는데, 미국에서 둘째 아들 박상현이 태어납니다.(김보화 자녀 자식)(김보화 딸은 없음)
김보화: "영어도 되지 않는데 미국 병원에서 혼자 아이를 낳았다. 그런데 미국 시스템은 아이를 낳자마자 샤워를 시키는 것이다. 하지만 나는 따뜻한 이불속에서 땀을 빼고 싶어 샤워를 안하겠다고 도망 다녔다."
김보화: "따뜻한 미역국에 밥을 기대했지만 차가운 샴페인과 햄버거가 나와 서러워 눈물이 났다. 그러자 간호사가 가져가버렸다. 놔두면 먹고 싶을지도 모르는데 그냥 가져가 버렸다."
산후 조리 역시 각국마다 다른 문화의 대표적인 예가 아닌가 합니다.
어느 쪽이든 자신에게 맞는 것을 선택하면 되죠.
그런데 김보화는 산후 조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서 우울증까지 겪습니다.
김보화: "우울증은 마음에서 오는 병이다. 산후조리원이나 친정어머니 등의 따뜻한 보살핌이 전혀 없었던 상황이었다. 남편은 아침에 나갔다 밤에 들어왔다. 매일 속상한 상황이었다."
김보화: "아기도 울고 나도 울면서 시간을 보냈다. 하루는 우는 아기 얼굴에 수건을 덮어 버렸다. 모성애가 생기지 않았다. 그냥 멍하니 있다가 어느 순간 정신이 번쩍 들었다. 수건을 얼굴에서 떼 줬다."
김보화: "남편에게 이 일을 이야기 했더니 따뜻한 말을 해주지 않고 도리어 소리를 질렀다. 정말 서러웠다. 이후 산후우울증세가 한참 지속됐다."
정말 큰일날 뻔했네요. 산모에게는 따뜻한 위로와 관심이 필요한 법이죠.
그런데 이때 태어난 둘째 아들 박상현이 아토리를 심각하게 앓습니다.
김보화: "아이가 태어났을 때 볼이 빨갰다. 어른들이 태열이라고 크면 없어진다고 했다. 그런데 안 없어졌다. 알고 보니 아토피였다."
김보화: "어느 날은 아이가 수영장에서 수영한 후 피부가 다 찢어졌다. 누구에게 맞은 것 마냥 온몸에 두드러기가 났다. 아침에 일어나면 이불에 피가 빨갛게 묻어있곤 했다. 아이는 피부에서 피가 나고 나는 가슴에서 피가 나는 것 같이 마음이 아팠다."
김보화: "병원에 가도 약이 없다고 하더라. 처음에는 낫는 듯하다가 약이 내성이 쌓이면서 소용이 없었다. 새벽 두 시까지 한약을 달여서 발라줬다. 그래도 소용이 없었다. 정말 정신이 없었다. 아이들 때문에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그만두려고 했다."
김보화: "오죽 답답하고 약이 없으면 무허가까지 가게 됐나. 무허가 시술하는 곳에 가보니 손가락 길이 만한 침을 배에 꽂았다. 아이는 30분이나 울었지만 등에도 침을 꽂았다. 그곳에서 100도 쯤 되는 찜질방에 아이보고 들어가라고 하길래 나도 반팔 입고 같이 땀을 흘렸다. 2~3달 정도 무허가 치료를 했는데 아이가 쓰러지고 토를 해서 '이건 안되겠다'고 생각했다."
김보화의 둘째 아들의 아토피가 굉장히 심했던 모양이네요.
결국 김보화는 손수 아이를 고치기로 결심합니다.
김보화: "직접 농사를 지어서 먹인다는 각오로 아들의 식단을 확 바꿨다. 특히 고기류는 절대 금지시켰다. 식단을 바꾸고 처음에는 변화가 없었다. 음식을 조금이라도 잘못 먹으면 몸에 이상 반응이 너무 빨리 나타나는데, 낫는 건 너무 오래 걸렸다. 그래도 '할 수 있다'는 마음 하나로 포기 안했다."
아이들에게 자연식 밥을 먹이기 위해서, 김보화는 방송국 근처(여의도)로 이사까지 하게 됩니다.
김보화: "일이 끝나면 얼른 집에 와서 음식을 해주려고 방송국 가까운 곳에서 살게 됐다."
김보화: "아이들이 과자가 먹고 싶다고 하면 쌀볶음을 만들어줬다. 쌀을 씻은 다음 말려 볶기만 하면 되는데 고소할 뿐더러 씹는 맛이 과자처럼 바삭바삭해 아이들이 좋아한다. 좋아하는 걸 건강에 나쁘다고 무조건 안 먹이면 오히려 더 스트레스를 받더라. 그래서 방법을 바꿔 이왕 먹는 거 조금 더 좋은 쪽으로 만들어 먹여야겠다고 생각했다."
게다가 미국으로부터 귀국한 뒤에는 큰아들을 위해서 열성 엄마가 되기도 합니다.
김보화: "귀국하니까 사람들이 '아이가 어렵게 익힌 영어를 잊지 않도록 계속 공부시켜야 한다. 영어만 가르칠 게 아니라 수학 과외도 같이 해야 한다' 등등 많은 조언을 하면서부터 국어, 영어, 수학, 논술, 예체능까지 과목별로 다 가르쳤어요. 아이는 제가 짜놓은 시간표대로 움직이는 로봇 같았죠."
심지어 주말마다 체육 과외까지 시켰네요.
김보화: "아이가 초등학교 5학년때까지 등교할 때 교문 앞까지 데려다주고 하교할 때 마중나가는 생활을 했다. 생각해보면 참 별난 엄마였다."
김보화: "아이의 학교 생활에 도움이 될 것 같은 일에는 발 벗고 나섰다. 담임선생님과 조금이라도 친해지려고 애썼고 아이의 학교생활에 대해 한마디라도 더 듣기 위해 같은 반 엄마들과 조를 짜서 청소하려 다녔다. 소풍갈 때면 선생님이 오지 말라고 하는데도 온갖 정성을 들여 도시락을 싸갖고 쫓아다녔고요 학부모 단체의 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한마디로 치맛바람이 대단했다."
아이에게 자립심이 점점 사라집니다. 결국 자신의 잘못을 깨달은 김보화는 첫째 아들을 기숙학교(익산고등학교)에 넣습니다. 그리고 그런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둘째 아들은 다른 방법으로 교육을 시킵니다.
김보화: "학원을 다 끊고(그만두고), 자기주도학습을 시켰다. 남들보다 조금 늦더라도 한 단계 한 단계 천천히 이해하는 학습을 시킨 결과 고등학교 때 전교 1등을 했다."
확실히 지식을 머리에 무작정 넣는 것보다 이렇게 '스스로 학습법'을 배우도록 하는 것이 백번 낫죠. 다만 젊은 어머니들이 인내심이 없고, 하루빨리 자기 자식들이 남들보다 더 나은 성과를 얻기 바라는 마음에 과외와 학원을 무작정 시키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요즘 김보화가 방송에 나와서 남편 욕(?)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김보화: "남편이 시댁 경조사는 1등으로 참석하면서 처가는 등한시 할 때, 정말 서운하다. 결혼 초에는 명절에 처가에도 가고 그랬는데, 안 간지 오래되었다. 남편이 멀다는 이유로 '가려면 혼자가'라고 한다."
김보화: "남편이 연애 초기에는 먼 거리에도 직접 운전하며 나를 바래다 주었는데, 결혼 후에는 완전히 달라졌다. 데려와달라는 부탁하면 "택시 없어? 택시타고 와. 만날 공주대접 받으려고 그래! 끊어!"라며 짜증을 낸다."
김보화: "신혼때는 남편의 코골이도 우렁차다고 좋아했다. 그런데 요즘에는 너무 코골이 소리가 신경쓰여서 건너방에 들어가서 잔. 그 방에는 큰 괴종시계가 있는데, 그 괴종시계 소리는 들리지도 않을 정도다."
김보화: "어느날 남편이 손을 잡는데도 그 스킨십이 어색할때 '이게 권태기로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김보화 부부도 권태기가 온 모양이군요.
김보화: "연예 초기에는 남편이 내가 부른 샹송을 극찬했으나 요즘에는 '당신 목젖이 눌린 거 같아'라고 한다. 어느날은 앵콜을 요청했는데, 알고보니 '잘할때까지 앵콜!' 이라며 약을 올리더라."
김보화: "게다가 요즘에는 지겨워 죽겠다고 벌금내고 부르라고 한다."
이쯤되면 김보화 남편이 상당한 장난꾸러기에, 김보화에게 흉허물없이 장난을 잘 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하긴 벌써 25년째 같이 살고 있는 부부이니, 서로 격식을 따질 필요가 없겠죠(김보화 재혼이라는 소문은 그냥 루머임).
그런데 방송에는 김보화만 나오기 때문에, 김보화의 말만 일방적으로 믿을 수는 없습니다. 두 사람의 신혼 여행때 에피소드가 그것을 잘 알려주죠.
김보화: "파타야(신혼여행지)에서 우린 너무 행복했다. 순둥이 남편이 수영을 잘 못해서 주로 해변 산책을 즐겼는데, 슬며시 심술이 났다. 그래서 제트보트를 타기로 하고 가이드에게 우릴 물에 빠뜨려 달라고 미리 부탁했다. 결국 남편이 물을 먹는 등, 겁 많은 남편을 얼마나 놀라게 했던지 지금 생각해도 웃음보가 터진다."
김보화가 코미디언답게 남편에게 장난도 많이 쳤을 것 같네요.
박병학도 토크쇼에 한번 나와서, 그동안 아내로부터 당했던 만행(?)들을 시원하게 폭로했으면 좋겠네요.
이렇게 두 사람이 아옹다옹하면서 재미있게 사는 것 같습니다.
어쨌든 김보화의 남편 험담(?)은 끝나지 않습니다.
김보화: "내가 감기몸살에 시달렸을 때도 집에 들어올 때 감기약 좀 사오랬더니 ‘누워있는 시간에 가겠다’라는 핀잔을 줬었다. 이때 남편과 이혼이라기보다 ‘결혼을 괜히 했나’라는 후회를 해본 적이 있었다."
아픈 사람은 더 서럽기 마련이죠.
아마 남편은 회사일이 바쁠 때 걸려온 아내의 전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해서 불화가 생기고 이혼하는 부부가 많은데, 김보화 부부는 다행히 권태기를 잘 넘겼네요(김보화 이혼 위기를 잘 넘김).
김보화 가족 사진(둘째 아들과 함께)
김보화의 인생에도 나름 고비가 많았습니다. 연예 활동을 중단하고 미국으로 간 일, 둘째 아들을 출산하고 우울증에 걸린 일, 10년 동안 둘째의 아토피를 고치기 위하여 별의 별 수단을 다쓰다가 직접 식단을 바꾼 일 등은 김보화 개인에게는 심각한 일의 연속이었죠.
김보화가 터득한 삶의 지혜는 이렇습니다.
김보화: "어려운 일을 겪으면서 느낀 건 웃음 운동을 해야된다고 생각했다. 여러분도 웃어야 된다. 난 자고 일어나면 꼭 크게 '하하하하하' 웃는다."
웃음 운동이라...
마음 건강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운동이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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