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중 가발 루머 및 재혼 사기 사건

탤런트 겸 영화배우 김상중 재혼 사기 사건에 대해서 흥미로운 점이 있습니다.

당시 사기 행각을 벌이던 전우경이란 여자는 파라다이스 그룹에서 그렇게 빨리 행동을 취할 줄은 몰랐죠.

 

그외에 김상중 가발 루머에 대한 해명과 더불어, 김상중의 가치관이 무척 흥미롭네요.

 

 

# 목차

 

* 김상중 가발 루머 해명

* 김상중이 조심하는 2가지

* 김상중 종편 거부 이유

* 김상중 세월호 눈물과 압력

* 김상중 재혼 사기 사건 피해로

* 김상중 재혼하지 않고 혼자 살면서

 

 

 

 

* 김상중 가발 루머 해명

 

참고로 김상중 머리가 특이하기에 가발을 쓰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이 있습니다(김상중 가발 혹은 김상중 대머리 루머).

이에 대하여 김상중이 직접 해명을 한 적이 있죠.

 

김상중: "내 머리 가발 아닙니다(웃음)."

 

 

* 김상중이 조심하는 2가지

 

이후 김상중은 연기 생활을 계속하면서, 좋은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2008년부터 '그것이 알고 싶다'를 진행하면서, 시청자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여기와 관련해서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김상중: "사실 2003년 문성근 선배가 그만뒀을 당시 '그것이 알고 싶다' 진행 섭외가 왔었는데, 당시에 거절했어요. 제가 그때 생방송 시사프로인 <추적 사건과 사람들>을 15개월 남짓 하고 있었는데, 나중에 연륜과 삶이 조금 더 축적된 뒤에 '그알(그것이 알고 싶다)'을 하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그리고 2008년에 다시 제안받았어요."

 

탤런트 김상중 사진

 

참고로 김상중은 '그것이 알고 싶다'를 위하여 2가지를 조심하고 있습니다.

 

첫번째, 예능 출연을 자제하는 것입니다.

 

김상중: "예능 섭외가 몇 번 들어온 적은 있지만, 사실 예능감이 별로 뛰어나지 못하기도 하고, 또한 '그것이 알고싶다'를 위해 출연을 정중히 거절해왔다."

 

김상중: "내게는 '그것이 알고싶다'가 우선이다. 예능 프로그램에 나가 가벼운 모습을 보여주면, '그것이 알고싶다'에서의 모습이 희석될 수도 있기 때문에, 예능 출연은 자제하려고 한다."

 

 

* 김상중 종편 거부 이유

 

두번째, 종편 출연 거부입니다.

 

김상중: "(시사 프로그램은 중립성이 매우 중요하다.) 시사 프로그램 진행자가 어느 한쪽 정파에 치우쳐서는 안 되지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종편에 출연하지 않아요. 종편(종합편성채널)의 태생적인 한계와 정치적 편향성이 분명하고, 그것이 잘못되었다는 걸 알고 있으니까요.

 

김상중: "종편은 이번 정부(이명박 정부)에서 만든 미디어의 사생아인 셈인데, 돈을 아무리 많이 준다고 제가 그 방송에 출연했다고 생각해 보세요. 그런 (중립성이 훼손된) 사람이 진행하는 시사 프로그램으로부터 시청자들이 신뢰를 느낄 수가 없지요."

 

확실히 김상중의 말처럼 시사 프로그램은 중립성이 무척 중요합니다.

또한, 종편들 역시 태생적인 한계(정치적인 편향성)이 뚜렷하고요.

 

김상중의 진정성이 어떤지, 그리고 그가 '그것이 알고 싶다'를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잘 알 것 같네요.

 

 

* 김상중 세월호 눈물과 압력

 

김상중이 '그것이 알고 싶다'를 진행하면서, 가장 인상깊었던 대목은 바로 지난 '세월호 참사' 당시에 그가 보인 눈물이었습니다.

 

김상중: "세월호 편은 저 혼자 대기실에서 (대본을) 읽어볼 때도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하다"는 부분에서 자꾸 눈물이 터졌어요. (시사 프로그램에서) 객관적으로 전달해야 하는 진행자가 감정이 북받쳐서 큰일이다 싶었는데, 실제 (스튜디오) 녹화 때도 그 부분에서 감정이 무너졌어요."

 

사실 사람이라면 무고한 아이들과 사람들이 바다에 수장된 사건에서 눈물을 흘리지 않을 사람이 없지요.

 

 

그런데 이와 관련하여 '그것이 알고 싶다'의 담당 PD가 흥미로운 말을 합니다.

"방송 직전 예정돼 있던 전문가들과의 인터뷰가 취소됐다. 소신껏 이야기하는 전문가는 무엇인가에 의해 웃음거리가 되는 세상이다."

 

사고를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것은 물론이고,

서고 원인을 제대로 밝히지 못할 뿐만 아니라,

거기에 대한 전문가 인터뷰마저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나라가 된 것 같네요.

한국은...

 

 

 

 

 

* 김상중 재혼 사기 사건 피해로

 

한때 김상중이 재혼을 할 뻔한 사건이 있었습니다(2003년 김상중 재혼 발표).

한때 전우경이라는 재벌 딸을 사칭하는 여자에게 속아서 결혼할 뻔한 적이 있었죠.

 

전우경: "김상중씨와는 경기도 양평의 팔당댐 근처에서 내가 몰고가던 오픈카와 김상중씨의 바이크가 충돌할 뻔한 일을 계기로 만나게 됐다."

 

윗글에서 언급한 것처럼 김상중 취미가 오토바이 타기인데, 이 취미때문에 전우경과 만나게 된 것이죠.

 

김상중과 전우경의 결혼이 발표되자, 전우경 아버지라는 파라다이스 그룹측에서 즉각 보도자료를 배포하면서 해명합니다.

 

영화배우 김상중 사진

파라다이스 그룹: "우리집안에 김상중과 결혼하기로 한 여자는 없다. 전우경은 8살 짜리 손녀 딸의 이름이다."

 

파라다이스 그룹: "2년 전에도 한 여성이 회장님 딸이라고 사칭하고 다녀 물의를 빚은 적이 있다. 그 당시에는 그냥 넘어갔지만, 이번에도 동일인물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그룹 이미지 재고와 재발 방지 차원에서 이번에는 보도자료를 배포하게 되었다."

 

 

즉, 아마도 전우경은 2년전에 비슷한 행각을 벌였을 때 파라다이스에서 아무런 말을 하지 않는 것을 보고, 다시 한번 더 비슷한 행각을 벌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 김상중 재혼하지 않고 혼자 살면서

 

이후 김상중은 파혼을 하게 되는데,

이에 대하여 일부 네티즌들은 김상중을 비판하기도 합니다.

 

- 김상중에게 실망했다. 재벌이면 결혼하고 재벌 딸이 아니면 결혼하지 않겠다는 것이냐?

 

 

이런 비판은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것이죠.

결혼이란 서로간에 사랑과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두사람간의 결합인데,

처음부터 자신을 속인 사람과는 더 이상 사랑과 신뢰를 유지할 수가 없기 때문이니까요.

 

 

이 결혼 사기극의 후유증때문인지, 김상중은 이후 십여년간, 현재까지도 재혼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김상중 개인적으로도 참 불행한 사건에 휘말렸다고 볼 수 있죠.

김상중도 재혼을 해서 행복한 가정 생활을 꾸렸으면 하네요.

 

 

 

 

마지막으로 김상중은 자신이 삶이 녹아 든 말을 합니다.

 

김상중: "제가 배우이기 전에 인간이기 때문에 잘 살다가 잘 늙고, 그리고 잘 죽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해요. 30대에서 40대가 된 후에, 40대부터 50대는 정말 금방이더라고요. 그리고 50대는 잘 죽기 위해 길을 닦는 과정이구나 생각해요."

 

벌써부터 죽음을 떠올린다라...

죽음을 생각하는 인간치고, 겸허하지 않은 인간은 없습니다.

김상중이 어느 순간부터 욕심을 버리고, 삶 앞에서 겸손함을 배운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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