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터프가이 대명사 배우 이훈이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 소식을 알렸습니다.
한동안 스크린에서 얼굴을 볼수 없었던 터프가이 대명사 배우 이훈 씨인데요. 그간 사업 실패로 좀처럼 근황을 볼 수 없었던 안타까운 배우가 아닐 수 없는데요.
최근 드라마 <우아한 모녀>로 3년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면서 새로운 제2의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이훈은 1973년 생으로 어느덧 48세가 되었습니다.
<서울의 달>에서 배우 채시라의 동생 역으로 데뷔한 이훈은 훈남 외모와 터프 가이 대명사로 불리며 일약 청춘스타로 급부상하였죠.
이훈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운동, 헬스, 마초적인 카리스마가 있습니다. 과거 TV 가요 20 생방송 도중 함께 진행을 맡은 김예분 씨에게 달려드는 괴한을 제압한 일화도 유명합니다.
생방송 도중 김예분의 스토커 팬이 두사람에게 뛰어든 사건인데요.
당시 김예분 팬이 이훈을 김예분으로 착각하고 달려 들었고, 이훈에게 안긴 사건인데요. 이훈의 임기웅변으로 범인은 가볍게 제압당하면서 끌려 가는 헤프닝이 있었습니다.
생방송 도중 퍼포먼스를 진행하는줄 알고 당시 화면이 그대로 나가게 되었고 이 덕분에 1년 더 MC진행을 하게 되었다는 일화도 있습니다.
이훈은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오지랖이 문제라고 할만큼 정의감이 높아 피해자가 된 사건도 있었습니다.
거리에서 젊은 남성이 한 여성을 때리는 것을 목격했고 바로 달려가서 남성을 말리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이과정에서 몸싸움이 발생했고,
이 여성의 신고로 엉뚱하게도 가해자가 된 일이 있었습니다. 이른바 이 여성은 데이트 폭력을 당하고 있었던 상황이었는데요. 이 여성이 남자친구의 편을 들면서 가해자가 된 사건도 있었다고 하네요.
또한 과거 술자리에서 싸움으로 합의금 1억원을 물어준 사건도 있었습니다. 당시 술자리에는 무술감독, 프로야구 재활 선수, 개그맨 등이 함께 한 자리였습니다.
옆자리에서 시비를 걸어봐 싸움이 시작됐다고 하는데요. 이훈은 싸움경위에 대해 "무술감독은 싸우면 처벌이 세다고 하더라, 프로야구 선수는 재활중이었고, 개그맨은 착한 친구였다. 그래서 결국 내가 싸우게 되었다"고 털어 놓기도 했습니다.
이런저런 폭행 사건에 휩싸이게 된 이훈은 바른 청년, 의리의 사나이에서 폭행을 일삼는 문제 연예인으로 낙인 찍히게 되었고 피트니스 사업까지 어려워지면서 방송 활동에도 큰 지장을 받으며 힘든 연예계 생활을 버텨왔습니다.
<이훈 첫사랑 부인, 아버지>
어린시절 어머니 없이 아버지 밑에서 동생과 자란 한부모 가정이었습니다. 바쁜 아버지는 생계를 위해 집에 한달에 한두번만 들어왔고 아버지와 찍은 사진조차, 추억조차 별로 없었다고 하네요.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했던 이훈은 늘 무섭기만 한 아버지는 현재 10년째 암 투병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어려운 시절 가장 견디기 어렸웠던 것은 바로 아버지였다고 전했는데요.
"아버지가 암수술을 하셨는데 퇴원하는날까지 병원비가 없었다"고 빚에 아버지의 병까지 괴로웠던 시절을 회상했습니다.
이훈은 2살 연상의 아내 김혜진씨와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친한 친구의 누나였던 아내는 중학교 1학년때부터 이훈이 좋아하고 따라다녔다고 하네요.
이후 시간이 지나 대학교에 진학하게 되면서 누나 김혜진씨에게 다시 연락을 하게 되었고 8년간 긴 연애를 끝으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중학교 시절부터 첫사랑이었던 아내 김혜진씨와 이훈의 양쪽 집안에서 결혼 반대가 심했다고 합니다.
이훈 집에서는 연상이라는 이유로 반대를 했고, 연예인 집안이라는 이유로 아내 집안에서도 반대를 한것입니다.
이훈은 아내와 결혼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에 대해 "아내가 꿈에 나타나 자꾸 날 귀찮게 해서 잠에서 깼다. 잠에서 깨서 창문을 봤는데 집에 도둑이 들어오고 있었다"고 밝힌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이일로 도둑은 경찰에 잡히게 되었고 갑자기 꿈에 나타난 아내 덕분에 도둑을 막을수 있었다고 아버지에게 이야기해주자 결국 둘의 결혼을 허락해 주었다는 결혼 비하인드가 있었습니다.
이훈의 첫째 아들 이우(19세), 둘째 아들 이정(16세)은 어느덧 장성한 청년들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무뚝뚝하고 무서운 아빠로 바쁘고 무심하게 지냈다는 아빠는 이제 두 아들들을 위해 달라지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그동안 사업의 실패로 아내와 아들들에게 함께 하지 못한 시간들에 대해 미안하고 가정적이지 못한 남편이자 아빠라고 밝혔습니다.
이훈의 사업실패, 빚만 32억
헬스의 대가, 운동 마니아로 유명했던 이훈씨입니다. 급기야 가장 좋아하는 운동에 빠져 시작한 피트니스 사업에 뛰어들었는데요.
2005년 강남구 신사동에 종합 피트니스 센터를 오픈하였고, 무술 감독 겸 배우인 정두홍씨와 공동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오픈 전부터 회원가입 문의가 쇄도 할만큼 큰 유명세를 타게 되었고 연회비만 무려 260만원이었다고 합니다.
오픈 한달만에 가입 회원만 500명에 하루 매출로만 약 천만원이 넘는 매출을 찍기도 했습니다.
대한민국 톱스타였던 안재욱 정준호 배용준, 정우성 등도 회원으로 있을만큼 성공대로를 달리고 있었는데요.
2008년 이훈은 사업을 독립해 홀로서기에 나섰고 피트니스 센터 최대 규모만 약 2000평에 달할만큼 사업 확장에 매진했다고 합니다.
약 8년간 운영한 피트니스 센터는 한달에 유지비만 약 100억원, 인건비만 97억원에 달할만큼 온 힘을 쏟았다고 하는데요. 무리한 사업 확장과 더불어 건물주와도 마찰까지 생겼습니다.
임대 계약이 약 1년정도 남아있었음에도 계약 해지를 요구하면서 명도 소송까지 이르게 되었는데요.
이런 소문이 퍼져나가게 되면서 불안을 느낀 회원들이 대거 빠져나가게 되었고 빚까지 지게 되었습니다.
사업 실패로 인한 빚은 10억원이었지만 이자에 이자가 붙었고 결국 32억원 가량 불어나면서 파산 신청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이훈은 14년간을 하루도 쉬지 않고 온갖 행사를 뛰어다니며 열심히 살아온 이훈입니다.
"늘 인상을 쓰고 있었고, 아이들에게 한마디도 안했고 맨날 화내고 힘들어 했다. 스트레스성 조울증, 우울증이 왔다"
급기야 이훈의 아버지가 암으로 투병중이었고 병원비가 없어 지인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천만원을 빌리게 된 일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당시 경황이 없는 탓에 압류 통장 계좌 번호를 알려줬고 바로 천만원이 빠져나가게 되었고, 다시한번 돈을 빌려준 선배 에게 부탁을 했다고 하는데요.
당시 선배가 한 말이 "넌 천만원 짜리야. 다신 연락하지마"라고 냉정한 시선을 받은 일화도 있다고 합니다.
다행이 선배가 병원에 사실을 확인하면서 다시 병원비를 내주었다고 하는데요. 지금도 좋은 우정으로 형님으로 모시고 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그간 사업 실패로 집 보증금까지 내주면서 반지하 집에서 생활해 왔습니다. 현재 그는 총 채무액 32억원중 23억원을 탕감 받고 나머지 10억원에 대한 빚은 10년간 분할 상환하는 회생 절차를 밟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3년간의 빚은 갚아나갔고 아직도 7년동안 빚을 더 상환해야 하는 이훈씨인데요.
희망을 버리지 않고 열심히 갚아 나가는 모습에 응원을 보내고 싶습니다.
오는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서먹서먹하기 만 두 아들들과 함께 서툰 아빠 이훈의 특별한 데이트가 방영된다고 합니다.
훈훈한 외모를 그대로 쏙 빼닮은 두 아들들의 모습에 벌써부터 기대가 되는데요. 이훈과 두 아들과의 진심어린 속마음을 오는 방송에서 확인하실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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