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별 남편 유인석 성매매 알선 논란

승리는 군대에 입대해 군사재판을 받고 있지만, 클럽 '버닝썬' 이슈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입니다.

버닝썬 관련 성매매 알선 등에 연루된 혐의로 기소된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가 재판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유인석 씨는 배우 박한별의 남편으로도 유명한데요. 돈도 있고, 명예도 가진 사람들 끼리 모여서 참 많은 짓들을 벌였다는 점에서 많은 누리꾼들은 허탈감을 느끼고 있는 모습입니다.

 

유인석 성매매 알선 혐의 인정

배우 박한별의 남편인 유인석 씨는 승리의 동업자입니다. 승리와 동업을 하면서 회삿돈을 횡령하고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는데요, 첫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습니다. 첫 재판부터 싱겁게 마무리된 모습도 있지만, 그만큼 혐의를 부인하고 검찰과 날을 세워봤자 지금까지 드러난 사실들이 너무 분명하기 때문에 혐의 인정 전략을 세운 것으로 보입니다.

유인석 씨의 변호인은 6월 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김래니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1회 공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하며, 실질적인 가담 정도나 양형에 참작할 사유 등을 정리해 의견서로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변호인은 다만 유 전 대표의 유리홀딩스 자금 횡령 혐의에 대해서는 사실관계를 인정하면서도 법리적으로 검토할 부분이 있다며 구체적인 의견은 향후 재판에서 밝히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승리, 유 전 대표 등과 함께 몽키뮤지엄의 수익 배당을 높이기 위해 금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된 윤씨 등도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2015년~2016년 승리와 유 전 대표에게 수십차례에 걸쳐 성매매를 알선해 준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유흥업소 여직원 최씨 등도 "사실관계를 모두 인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유인석 혐의 

유인석 씨는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와 함께 2015∼2016년 외국 투자자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성매매처벌법 위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클럽 버닝썬과 유착한 의혹을 받는 '경찰총장' 윤규근 총경과 골프를 치면서 유리홀딩스 회삿돈으로 비용을 결제한 혐의(업무상 횡령)도 받고 있습니다. 유 씨는 경찰 수사를 받던 지난해 5월 구속영장이 청구됐으나 기각돼 불구속기소 됐습니다.

 

 

 

 

승리와 유 전 대표의 혐의는 지난해 초 불거진 '버닝썬 게이트' 사건 수사 도중 이 클럽 관계자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는데요.

버닝썬 게이트는 손님인 김상교 씨가 클럽 버닝썬에서 폭행당해 경찰에 신고했지만 출동한 경찰관들이 오히려 신고자인 김 씨를 폭행했다며 클럽과 경찰의 유착 의혹을 제기하면서 불거졌습니다.

이후 버닝썬 홍보이사를 맡았던 승리가 동업자 유 씨를 통해 윤 총경과 유착했다는 의혹으로 번지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승리가 벌인 대형 사고가 유 씨의 중개를 통해서 발생한 것입니다.

승리는 유 전 대표와 함께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로 기소됐지만 올해 3월 군에 입대했는데요, 군 입대에 따라 법원은 이번 사건을 군사법원으로 이송했습니다. 

윤 총경은 승리 등과 유착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으로 재판에 넘겨는데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고 항소심 재판을 앞두고 있습니다.

유인석 성매매 알선 혐의 인정한 이유

일각에서는 유인석 씨가 성매매 알선 등 모든 혐의를 인정하면서 첫 재판부터 싱겁게 마무리 됐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인석 입장에서는 혐의를 부인하고 검찰과 대립각을 세워봤자 얻을 게 별로 없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미 이번 사건과 관련된 인물들에 대해서 재판이 상당부분 진행돼 왔고, 승리 재판을 통해서도 성매매 알선 혐의는 상당부분 다뤄졌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유인석 씨 측은 혐의를 인정하고 반성의 모습을 보이면서 최대한 형량을 낮추려는 전략을 사용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가장 쟁점이 되는 부분은 성매매 알선 혐의인데, 이걸 인정하면서 집행유예 선고를 이끌어내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회삿돈 횡령 부분은 '경찰총장'으로 불린 윤 모 총경과 골프를 치고 120만 원 정도 비용을 대신 내준 혐의여서, 금액 자체가 그렇게 크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음 재판은 7월 22일 오전에 열리는데, 이 때는 증인신문과 증거 인부 절차 등이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피고인이 모든 혐의를 인정하면서 이번 재판은 신속하게 선고 절차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박한별의 남편 유인석

유인석 씨는 박한별과 동갑내기고 2017년 초 교제를 시작해 부부의 연을 맺었습니다. 두 사람은 2018년 4월 아들을 얻었습니다. 박한별과 교제 당시에는 금융업계에 종사하는 일반인으로 알려졌었지만, 승리와 성매매 알선 등을 벌인 것이 확인되면서 비난의 중심에 섰습니다.

 

 

 

 

박한별은 지난해 재판부에 남편을 위한 자필 탄원서를 제출하기도 했는데요. 박한별은 탄원서에 “제 남편은 이 상황을 회피하거나 도주할 생각이 전혀 없다. 불구속 상태에서 계속해서 충실히 조사받을 것을 한 가정의 아내로서 약속드린다”라고 적었습니다. 또 박한별은 유 전 대표가 10번이 넘는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는 사실과 어린 자녀의 아버지라는 점 등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한별은 유인석 씨가 윤 총경 등과 함께 골프를 칠 때 함께 동행했던 인물이기도 했는데요, 그에 따라 당시 경찰 조사 과정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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