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는 한국영화계에서 뭐라고 설명하거나 표현하기 참 어려운 배우입니다.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고, 그만큼 탄탄한 연기력과 커리어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혜수가 출연작품에서 호연을 펼칠 때 평단에서조차 뭐라뭐라 수식어를 갖다붙이지 않고 '김혜수가 김혜수했다'라고 표현할 정도입니다.

김혜수는 1970년생으로 올해 나이 51세입니다. 하지만 50대라는 나이 숫자가 무색할 정도로 여전히 아름다움과 우아함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김혜수는 또, 한국에서 시상식 드레스와 레드카펫을 본격적으로 정착시킨 주인공이기도 한데요. 특히, 청룡영화상 MC로 나서면서 해마다 파격적인 드레스로 주목을 받기기도 했습니다. 올해도 그렇고 최근에는 파격대신 우아함을 강조하고 있지만, 한때 여배우들의 살벌한 드레스 경쟁의 시작점이 바로 김혜수이기도 했습니다.

 




 

 

 

 

 

 

 

 

김혜수와 드레스

 

 


김혜수가 다시금 시상식 드레스로 관심을 모든 것은 2021년 청룡영화상 시상식때문이었습니다. 김혜수는 올해도 변함없이 실망시키지 않는 드레스 자태로 눈길을 모았는데요. 

올해 김혜수는 화이트 색상에 블랙 라인 패턴으로 디테일을 강조한 드레스를 통해 김혜수만이 선보일 수 있는 우아함을 안겼습니다. 

특히, 함께 3년째 MC를 맡고 있는 배우 유연석과 함께 '역시 김혜수'라는 말을 나오게 할 정도로 안정적인 진행 실력으로 감탄하게 만들었습니다.

 

 

 

 

 

시상식 파격 드레스의 시조, 김혜수

 

 

 



영화제 시상식에서의 파격 드레스의 원조는 단연 김혜수입니다. 한때 노출이 심한 파격적인 드레스로 관심도 받심도 받고, 때로는 선정성 논란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김혜수의 파격미에는 항상 우아함과 절제성이 담겨 있다는 평이 많았는데요. 단순히 '야하다' '섹시하다' 등의 표현 그 이상의 아름다움을 표현해낸다는 평이 더 많았습니다. 특히, 중년으로 접어든 지금은 우아함과 절제미를 선보이면서 여성적 매력을 뿜어내고 있습니다.

 

 

 

 

 

 

김혜수 인성

 


최근에는 한국 최초의 푸드 다큐멘터리이자 배우 최불암으로 상징되는 '한국인의 밥상' 10주년 특별방송에 출연하면서 관심을 받기도 했습니다.부모처럼 여겨온 최불암 김민자 부부와 함께 진짜 딸처럼 행동하는 김혜수의 모습은 이번에도 '김혜수가 김혜수했다'라는 평이 나오면서 보는 사람들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만들었다는 평을 이끌어 냈습니다.

김혜수가 '한국인의 밥상'에 출연한 것은 최불암의 아내 김민자와의 아주 오랜 인연때문입니다.

 

 

 

 

 


김혜수와 김민자는 1987년 방송된 드라마 '사모곡'으로 인연을 맺었습니다. 어린시절의 김혜수가 엄마역할로 만난 김민자는 이후 줄곧 김혜수에게는 엄마같은 대선배로 자리해 왔습니다.

'한국인의 밥상'에서 김민자는 "혜수가 저를 생각하는 게 남다르더라. 왜냐면 혜수가 처음 데뷔했을 때 나이가 어렸다. 고등학교 1학년이었으니까 한 17살"이라며 "아주 어린 애가 촬영장에 왔는데 눈이 동그랗고 귀엽게 생겼다"고 그때를 회상했습니다.

김민자는 이어 "그런데 혜수가 어른들 사이에서 일하니 주눅 들고 오들오들 떠는 것 같아서 제가 혜수를 딸처럼 보듬어주려고 했다"며 "혜수에게는 그게 인상에 남아 있나 보다. 그래서 제게 '엄마 같은 마음이 든다'는 얘기를 아직도 많이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혜수도 "('사모곡'이) 연속극이고 사극이라는 어려운 장르였는데 실제 그때 김민자 선생님이 제 울타리가 돼 주셨다"며 "방송에서 보던 분들이 나오시고 연기가 뭔지 모를 때인데 선생님은 늘 저를 감싸주시는 분이었다"고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김혜수는 이어 "그 당시보다도 지나면 지날수록 선생님이 제게는 늘 그늘 같은 보호막을 해주셨구나. 저한테 김민자, 최불암 선생님은 엄마 아빠 같다"며 "저도 대가족에서 잘 자랐지만, (마음의) 빈구석이 크게 생겼을 때 정말 저를 따뜻하게 자식처럼 품어주신 두 분"이라며 고마움을 드러냈습니다. 또 "시작도 각별했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조금씩 더 각별해지는 느낌이 있다"고 애정을 보였습니다.

친분이 있는 선후배를 위해 그들이 하는 방송에 출연해 도움을 주는 경우는 종종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김혜수의 경우에는 단순히 친분과 고마움으로 인한 것 이상이라는 것이 확실히 느껴질 정도로 진심을 다한다는 점이 다릅니다.

부모처럼 따르던 최불암에게 의미있는 프로그램의 의미있는 축하를 위해 직접 출연한 것뿐만 아니라, 직접 다양한 셀럽들을 섭외하고 축하영상을 준비하는 등의 성심을 다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김혜수의 노력은 시청자들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진 것 같습니다. 시청률이 10% 넘게 나온 것을 보면 김혜수의 진심에 모두가 공감하고 함께 했던 것으로 볼 수 있는 것이죠.

 

 

 

 

 

 

돌이켜보면 김혜수는 원래 그런 배우였습니다. 선배든 후배든 누군가 도움이 필요할 때 적극적으로 나서고, 일단 나섰다하면 거기에는 김혜수의 진심이 묻어나기 때문입니다.

 

 

 

 


김혜수는 SBS '잘 먹고 잘 사는 법, 식사하셨어요?'를 통해 인연을 맺었던 임지호 셰프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며 누리꾼들 사이에서 상당한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김혜수는 임지호 셰프를 다룬 영화 '밥정' 홍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선 것은 물론, 이 영화가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 초청되자 직접 관람을 위해 영화제를 찾은 뒤 인증샷까지 올리며 성심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후배들에게 보여진 김혜수의 애정은 이미 전설적으로 회자되고 있는 에피소드들도 많습니다. 가수 조권이 군 복무를 할 당시에 어머니가 흑생종 암에 걸려 마음고생이 심했었는데요. 당시 김혜수는 조권을 면회가 정신적인 위로는 물론 경제적인 도움까지 아끼지 않았습니다.

또, 아직 이름을 널리 알리지 못한 후배들을 위해서 늘 리스트를 가지고 다니며, 좋은 작품이나 해당 인물에게 적절한 캐릭터가 나왔을 때는 적극적으로 추천을 하면서 지원사격을 하는 것도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김혜수 열애

 

 



김혜수는 연기자로 살아온 긴 세월 동안 딱 1번 공개 연애를 했는데요. 그 당시에는 꽤나 파격적으로 팬들에게 여겨지기도 했습니다. 바로, 배우 유해진과의 열애소식이었습니다.

김혜수와 유해진은 2001년 영화 '신라의 달밤'을 통해서 처음 호흡을 맞췄고, 2006년 영화 '타짜'를 함께 했을 때부터 서로 가까워졌던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영화계 안팎에서 둘 사이가 심상치 않다는 소문이 돌더니 2010년 1월 4일 열애설이 터졌습니다. 

 

 

 


당시 김혜수는 소속사를 통해 "김혜수 씨는 유해진 씨와 동료배우로서 문화와 예술에 서로 공통의 관심사가 많음을 계기로 우정과 친분을 쌓아갔다"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자유로운 사고의 유해진씨에게 소박하면서 인간미 넘치는 모습을 발견하고 자연스럽게 동료에서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며 "서로에 대해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현재까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해, 열애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소속사 측은 "결혼에 대해 아직까지 아무런 계획이 없다"면서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하지만 열애 인정 이후 꼭 1년 뒤인 2011년 4월 두 사람의 결별 사실이 확인됐고, 실제 결별은 1월 초쯤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김혜수 유해진은 쿨한 재회로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결별한 사이였지만 시상식에서 서로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시상식이 끝난 뒤 김혜수가 MC석 단상 아래로 내려와 유해진과 가볍게 포옹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김혜수 독서광

 

 

 



김혜수는 열렬한 독서광으로도 유명합니다. 오디오북 CF에 김혜수가 모델로 등장했을 때 다른 건 몰라도 독서에 대한 설득력 하나는 의심없이 수긍될 정도입니다. 원하는 책이 번역이 안 돼 있을 때는 직접 번역가를 고용해 책을 읽을 정도니 말 다한 것이죠.

김혜수는 자신의 이런 독서습관이 내면적 궁핍때문이었다고 말합니다. 어린 나이에 연예계에 데뷔하면서 내적 궁핍을 느꼈고, 자신에게 부족한 보편적 경험을 채우기 위해 독서를 하게 됐다는 것입니다.


단순히 지적인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지성미가 느껴지는 것은 김혜수의 이런 오랜 독서습관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모두가 사랑하는 김혜수도 벌써 나이가 50대로 접어들었습니다. 하지만, 그 시절의 김혜수도 지금의 김혜수도 모두 우리의 김혜수일 뿐일지 모릅니다. 시간의 흐름 속에서 내면을 가꾸며, 많은 사람들에게 성심을 다하며, 진심을 전하는 배우. 배우 김혜수를 응원합니다.

 

 

김혜수 나이 프로필

 



출생 : 1970년 9월 5일 (51세)
부산광역시
출신지 :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국적 : 대한민국
본관 : 경주 김씨
신체 : 170cm
가족 : 언니 김혜성|남동생 3명 김동훈|김동희|김동현
학력
서울미동초등학교 (졸업)
덕성여자중학교 (졸업)
배화여자고등학교 (졸업)
동국대학교 (연극영화학 / 학사)
성균관대학교 (언론대학원 / 석사)
종교 : 불교
소속사 :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데뷔 
1985년 네슬레 마일로 CF
1986년 영화 '깜보'
취미 : 독서, 영화 감상, 사진집 모으기, 수영, 테니스, 볼링, 태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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