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시그널 김현우 상습 음주운전 논란

요즘 지상파 종편할 것 없이 예능 프로그램이 사건 사고에 연루된 유명인들의 해명 루트로 활용되는 경우가 적지 안습니다. 최근의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김동성이 '우리이혼했어요'에 출연한 것을 꼽을 수 있는데요. 아무리 논란성 인물을 통해 관심을 얻을 수 있다고 하더라도, 종편 예능이 너무 나갔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캐스팅이 이뤄지는 것은 자극적인 논란을 품고 있는 인물이 화제성이 분명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번에는 상습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김현우가 종편 예능에 등장해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무려 음주운전을 3번이나 저질렀던 인물의 일상을 공개한 것인데요. 상습 음주전과자의 일상을 왜 방송을 통해 봐야 하느냐는 비판이 만만치 않은 모습입니다.

 

 

 

김현우 프렌즈 출연

 

하트시그널2에서 얼굴을 알린 김현우가 채널A 프렌즈를 통해 3년 만에 방송에 모습을 비췄습니다. 화면 왼쪽 상단에는 '김현우의 리얼 일상 공개 그가 여유를 즐기는 방법'이라는 자막이 들어 갔는데요. 방송이 나가자마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왜 상습 음주 전과자의 리얼한 일상을 봐야 하는 것이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방송에서 김현우는 "사람들에게 연락안했다. 저 때문에 그들의 이미지가 나빠질까봐 조심스러웠다. 그리고 또 그들도 연락하고 싶어하지 않을 것 같았다"라고 말하며 상습 음주운전 사건을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김현우는 "내가 선택하고 한 일이라서 어디가서 말도 못하고 내가 어떻게 해야지 내가 반성을 하고 있는건가라는 고민을 해왔다"며 "생각하면 미안하고 슬프고 그렇다. 그래서 계속 숨어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는데요. 방송을 통해 자신의 상습 음주운전에 대해서 해명을 한 것입니다. 상습 음주전과자의 해명 루트로 방송이 활용된 것으로도 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김현우는 자신이 운영하던 식당을 폐업한 이야기를 비롯해 집안 곳곳을 청소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하기도 했는데요. 

김현우는 "모델하우스처럼 깔끔하게 살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드레스룸에서 옷을 꺼내 입으면서 바지를 칼각으로 다리는 모습을 보여주며 "구겨진게 싫다. 제 바지들은 다 각이 살아있다. 그 시기에 입고 싶은 옷에 꽂혀 매일 입는 편인데 매번 세탁소에 맡길수도 없고 남자들은 군대에서 다림질을 다 배우지 않나"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김현우 음주운전

 

 

김현우는 무려 3번에 걸쳐 음주운전에 적발된 음주 사범입니다. 2012년도에 처음 음주운전에 적발됐고, 이후 2013년과 2018년에도 음주운전으로 적발됐습니다. 

2012년에는 벌금 400만 원, 2013년에는 벌금 800만 원을 선고 받았고, 2018년에는 벌금 천만원을 선고받았습니다.

2018년 음주적발 당시에는 혈중알코올 농도가 0.238%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는데요. 보통 사람같으면 만취 수준의 상태로도 해석할 수 있는 정도였습니다. 지나가다 사람을 치여 다치게 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상태였던 것이죠.

 

 

 

 

 

사회적으로 음주운전을 절대 해서는 안 되는 것으로 규정하는 것은 죄없는 타인의 생명을 앗아갈 수 있기 때문인데요. 무려 3번에 걸쳐서 그것도 처음과 2번째 적발의 간격은 1년이었습니다. 앞으로 또 음주운전을 한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전과라고도 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이렇다 보니, 방송이 나간 뒤 김현우의 일상 공개를 놓고 말들이 많습니다. 세상에 알아야 할 정보도 많고 재미있는 이야기도 많은데 왜 하필 상습 음주 전과자의 해명을 듣고 그의 일상을 봐야 하는 것이냐는 지적입니다.

특히 제작진이 화면 자막으로 '그가 여유를 즐기는 방법'이라고 표시한 것을 두고도 빈축을 사고 있는데요. 일각에서든 '하다하다 상습 음주전과자가 여유를 즐기는 방법까지 알아야 하는 것이냐' 등의 비판도 나오는 모습입니다.

 

 

 

 

최근 예능 프로그램이 논란을 일으킨 인물들의 해명 창구가 된 것을 놓고 비판이 일기도 했습니다. '우리이혼했어요'에 김동성이 출연해 논란에 대해 해명한 뒤 자신의 전처와 진흙탕 싸움을 벌이기도 했는데요. 아무리 예능이고 시청률과 화제성이 중요하다고 하더라도 방송의 품질과 품격을 버린 것 아니냐는 혹평도 나왔습니다.

물론 이런 상황은 비단 종편만의 문제라도 하기도 어렵습니다. 최근 라디오스타에 솔비가 출연해 이른바 '표절 논란 케이크'에 대해서 해명을 한 것을 두고도 말들이 많았습니다. 솔비나 라디오스타의 적절한 대처라는 옹호론이 있는 반면, 왜 논란의 인물을 출연시켜 그들이 방송을 해명 창구로 활용하게 하느냐는 비판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논란을 일으키고, 시간이 지나고 해명을 하고, 그렇게 활동할 사람은 계속 활동하는 패턴은 한국 방송가에서 상당히 익숙한 패턴입니다.

상습 음주운전으로 논란을 빚고도 활발하게 방송활동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한 둘이 아니라는 점은 유명인의 일탈에 대해 관대한 방송가의 인습과 유명세가 그들의 범죄까지 덮어버리는 현실이 묘하게 상호작용을 불러일으킨 결과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예로는 서장훈을 꼽을 수 있는데요. 서장훈 역시 과거 두 차례 음주운전으로 적발됐지만, 음주 전과와 방송활동이 무관하다는 점을 가장 적극적으로 증명해낸 인물로 꼽히기도 합니다.

배우 이정재 역시 만취 상태로 두 차례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됐지만,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다고 할 정도로 배우로서 감독으로서 제작자로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사람도 죽이는 음주운전이라는 표현을 할 정도로 음주운전에 대해 경각심이 높아진 현실과 상당히 대비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물론, 음주운전 등 개인적인 논란을 겪은 것이 한 사람의 인생 전체를 부정해야 하는 것이냐는 반론도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애먼 사람의 생명을 빼앗아갈 수 있기 때문에 더 큰 경각심을 가져야 하고, 그래서 더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점인데요.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각에서는 이러다 머지 않아 조두순이 종편에 출연해 대국민 사과나 해명을 하는 것 아니냐는 비아냥까지 등장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김현우 인스타 나이

나이 : 1985년생 36살
학력 : 음대
직업 : 일식집 운영(현재 폐업)
거주 : 서울특별시 서초구 방배동
인스타그램 : kimhyunw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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