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동윤이 드라마 '조선구마사'에 출연했다가 지금까지 쌓아왔던 좋았던 이미지에 상당한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장동윤은 '조선구마사'에서 훗날 세종이 되는 충렬대군 역할을 맡았지만, 역사 왜곡 캐릭터로 지목되면서 '조선구마사 역사 왜곡'의 대표 사례로 꼽히며 여론의 질타를 받았습니다.
사실, 장동윤은 편의점 흉기 강도를 검거하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경찰 표창을 받았고, 이때 뉴스 인터뷰 영상이 계기가 돼 데뷔한 케이스입니다. 연예인의 데뷔 사연 중 상당히 독특한 사례로 거론되곤 합니다.
이렇게 장동윤은 '의인' '정의로움' 이미지를 발판삼아 데뷔했고, 성공적으로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었는데요. 이번 '조선구마사'를 통해 우리 역사상 가장 뛰어난 성군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히는 세종대왕의 충렬대군 시절 역할이 그의 연기 커리어에 상당한 오점으로 남게 됐습니다.
장동윤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식 사과를 밝혔지만, 한동안 '조선구마사'에서 비롯된 역사 왜곡 논란의 늪에서 빠져나오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만큼, 큰 실수를 한 것으로도 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장동윤 논란 사과
배우 장동윤이 역사 왜곡 논란을 빚은 '조선구마사'에 출연한 것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장동윤은 드라마 폐지가 결정된 이후인 2021년 3월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제가 우매하고 안일했기 때문"이라고 공식 사과했습니다.
장동윤은 조선구마사에서 훗날 세종이 되는 충녕대군 역을 맡았는데요. 조선구마사가 역사왜곡 비난의 중심에 서자 일각에서는 장동윤 등 '조선구마사'에 출연한 배우들에게도 "작품 선택에 신중한 결정이 필요했다"는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특히 장동윤의 경우 '조선구마사' 제작발표회에서 "대본이 재밌었고,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소재가 아니라 파격적이고 흔치 않은 기회라고 생각해 출연을 하게 됐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결과적으로 장동윤은 역사의식에 대한 기본 개념조차 없는 인물이라는 것을 자인한 결과가 됐습니다.
장동윤은 "이번 작품이 이토록 문제가 될 것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했다. 그것은 제가 우매하고 안일했기 때문이다. 창작물을 연기하는 배우의 입장에서만 작품을 바라봤다. 큰 잘못"이라며 "존경하는 감독님과 훌륭하신 선배 및 동료 배우들과 함께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저에게는 이 작품을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제게 한정된 선택지 안에서 여러 가지를 고려했을 때 최선의 선택이라고 믿었지만, 이 또한 제가 어리석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장동윤은 이어 "개인이 도덕적인 결함이 없으면 항상 떳떳하게 살아도 된다는 믿음으로 나름 철저하게 자신을 가꾸려 했다. 그런데 정작 일과 관련된 부분에서 부끄럽고 창피한 일이 발생해 많이 반성하고 있다"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장동윤은 "대중들의 사랑과 관심으로 일할 수 있다는 것을 뼈저리게 알고 있다. 그래서 이 글도 여러분들이 제 의도와는 다르게 변명으로 치부하더라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감정적인 호소나 동정을 유발하는 글이 되지 않고 싶었는데 진정성 있게 제 마음을 표현하다 보니 그런 식의 글이 된 것 같아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 다만 너그러이 생각해주신다면 이번 사건을 가슴에 새기고 성숙한 배우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장동윤 뉴스 인터뷰 데뷔
장동윤은 지난 2015년 23살이던 때 대학 동기들과 함께 편의점 흉기 강도를 검거하는데 기여한 공고를 인정받아 경찰 표창을 받았습니다. 당시 인터뷰 속 장동윤은 훤칠한 인물로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았고, 이후 각종 온라인 게시판에서 화제의 중심에 섰습니다. 이후 소속사에서 연락이 와 데뷔 제안을 받았고, 이렇게 데뷔를 하게 됐습니다.
장동윤은 2021년 3월 22일, 조선구마사 첫 회 방송을 앞두고 컬투쇼에 출연해서도 데뷔 당시를 설명했었는데요.
장동윤은 "2015년에 편의점에 강도가 들어왔다. 검거하는 데에 일조했고 뉴스에 나와서 인터뷰를 했다"며 "이 모습이 SNS에 퍼지게 됐고 지금 일하고 있는 회사에서 캐스팅을 했다. 갑작스러웠지만 부모님의 반대가 그렇게 크지 않으셨다"라고 말해 눈길을 모았습니다.
장동윤은 이어 "도전해 보고 안 되면 다시 돌아와도 된다고 하셔서 배우를 하게 됐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장동윤 인스타 나이 프로필
출생 : 1992년 7월 12일 (29세)
대구광역시 수성구 범어동
국적 : 대한민국
신체 : 177cm, B형
가족 : 부모님, 형
종교 : 개신교
학력
대구경동초등학교 (졸업)
동도중학교 (졸업)
경신고등학교 (졸업)
한양대학교 경제금융대학 (경제금융학 / 학사)
병역 : 육군 제51보병사단51사단 병장 만기전역 (2012년 5월 ~ 2014년 2월)
소속사 : 동이컴퍼니
데뷔 : 2016년 웹드라마 '게임회사 여직원들'
인스타 : dongyicompany.official
장동윤은 2016년 웹드라마 게임회사 여직원들로 데뷔했습니다. 같은 해에 '볼빨간 사춘기'를 통해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리기시작했는데요. 이후 미야베 미유키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 JTBC 드라마 솔로몬의 위증에서 한지훈 역으로 첫 주연을 맡았습니다. 데뷔하자마자 주연을 맡은 것으로 볼 수 있을 정도로 안착이 빠른 케이스입니다.
장동윤은 2017년 KBS 드라마 학교 2017에 송대휘 역으로 처음 지상파에 출연했는데요. 이후드라마 스페셜 '우리가 계절이라면'에도 출연하면서 본격적으로 안방극장에 이름과 얼굴을 알렸습니다.
2018년에는 tvN 드라마 '시를 잊은 그대에게'에서 신민호 역으로 출연했습니다. 같은 해 미스터 션샤인에도 16회부터 합류했는데요. 의병단에 합류하는 선비 준영 역을 맡아 짧지만 굵은 호연을 펼쳤습니다.
장동윤은 배우로서의 경력은 짧지만 맡은 역할이 대부분 주연 또는 주연급의 역할을 맡았습니다. 우정출연, 특별출연을 제외하고 조연급 이하의 비중으로 출연한 작품이 미스터 션샤인 정도입니다. 그만큼 데뷔와 동시에 빠르게 안착했고, 이미지와 연기력 등 논란이 될만한 거리는 없었다가, 이번 조선구마사로 제동이 걸린 케이스입니다.
장동윤은 개신교 신자입니다. 지난 2019 KBS 연기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면서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다는 말을 언급했는데요. 특히 피부 관리 비법으로 술, 담배 등을 하지 않는다고 직접 말해 기독교 신자라는 점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2019년 KBS 드라마 조선로코 녹두전에서 주연 전녹두 역할을 맡았는데요. 여장을 해야하는 역이라 부담이 좀 있었다는데 의외로 여장이 굉장히 잘 어울려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습니다. 과부 여장을 할때와 본래의 남장을 할 때의 분위기가 완전 다른것이 포인트였는데요. 두 가지 이미지가 묘하게 대비를 이루면서 시청자들의 주목도를 높였습니다.
2020년 첫 작품으로 '조선구마사'를 통해 의기양양하게 복귀했지만, 그동안의 커리어가 모두 상처가 입을 정도로 큰 비판을 받게 됐습니다.
그래도 조선구마사 출연 배우들 가운데 가장 먼저 사과문을 발표했고, 제작사나 방송사가 밝힌 사과문보다 더 진정성이 느껴진다는 점에서 팬들의 우호적인 시선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배우로서 역사의식이 약했고, 이런 점으로 인해 말도 안 되는 드라마를 선택한 것은 분명 비판받아 충분한 부분입니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인해 장동윤이라는 배우의 전체 커리어까지 비판받을 필요는 없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은데요. 앞으로 장동윤이 이번 논란을 잘 이겨내고 다시 배우로서 자리잡을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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